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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음
운영자 방혜원양 소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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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저의 의견을 적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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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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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성철님!! 지금 피아노로 계속 쳐보고 저의 의견을 올립니다. 저번에도 님의 글에 딴지를 건 것 같아서 이번에 또 비판하는 글을 올리면 기분이 많이 상하지 않을까 고민도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평가를 하는 것이 님에게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서 저의 부족한 실력으로 님의 화성학을 평가해 봅니다. 부디 너무 기분 상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리고 언제까지나 이건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의 틀린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첫번째로 병행이 너무 많이 걸렸습니다. 첫번째 마디에서 두번째 마디로 넘어갈 때 소프라노를 '시,레'로 처리하고 테너는 '미'인데요... 일부러 병행 걸릴까봐 소프라노를 '시'만 하지 않고 '레'까지 덧붙인 것 같습니다만... 이건 엄연한 병행 5도로 간주됩니다. 강박만 보면 소프라노는 '시'->'도'로 진행하고 테너는 '미'->'파'로 진행하니 병행이죠.
그리고 네번째 마디에도 소프라노'파#'->'솔' ,테너가 '시'->'도' 로 진행하므로써 병행에 걸립니다.
나머지 병행부분은 제가 마디만 가르쳐 드릴테니 찾아보세요. 5마디에서 6마디로 넘어갈 때 한 번 있구요, 6마디 셋째 박에서 넷째 박으로 넘어 갈 때도 있구요. 10마디에서 11마디로 넘어갈때도 있고 11마디 넷째 박에서 여섯째 박으로 넘어갈때도 있구요.
그런데 11마디 넷째 박에서 다섯째 박으로 넘어갈 땐 엘토가 '미'->'파' 베이스가 '라'->'시'로 가기 때문에 병행5도->감5도 로 진행하는 것이죠. 그래서 병행 5도로 생각 안 할수도 있습니다만 , 저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것이 병행5도에 안걸리는 줄 알았는데 이것도 병행 5도로 간주하더군요.
그리고 3음이 빠진 부분도 좀 발견되었습니다. 6마디의 6도에 3음인 '솔'이 빠져 있구요 9마디에 6도 2전위 화음에도 3음인 '도'가 빠져 있습니다.
이젠 법칙적인 부분은 제외하고 소리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1마디에서 엘토를 보면 처음엔 라->솔->파 로 진행하고 바로 다음엔 '미->파#->솔#으로 진행하는데... 가락단음계를 사용했기에 법칙에 어긋나진 않지만 한 마디 안에서 화음이 바뀌지 않는경우 같은음에 임시표가 붙는건 별로 좋지 못한 것 같네요.
그리고 2마디도 엘토가 '솔'인데 바로 다음 박에서 베이스는 '솔#'이 나오네요. 물론 화음이 바뀌긴 했지만 엘토의 '솔'은 화음선이 아니라 패싱톤이기 때문에 베이스의 '솔#'과 부딪힙니다.
마찬가지로 4마디에도 그런 부분이 있구요. 5마디도 그렇구요.
이베이드를 많이 사용하셨네요. 그런데 너무 많이 사용하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베이드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1도는 별로 안나오고 그래서 조가 바뀌고 나선 너무 안정감이 없어진 듯 해요.
그리고 소프라노 선율이 선율적이지 못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운영자님께서 하신걸 보시면 알겠지만 운영자님의 것은 화성학 문제로 하나의 음악이 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만 지금 님께서 푸신건 '그냥 문제를 풀었다' 라는 느낌을 줍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13마디에서 14마디로 진행할 때 '파->파#->미' 로 진행하셨는데요 이 부분은 제가 봤을 땐 분명히 상승하는 진행이거든요. 그래서 진행을 한다면 '파->파#->솔#' 으로 진행을 해야했을 것 같네요.
13마디에서 조가 바뀔 때 님께선 화음표시를 반음계적 전조로 하셨는데요 아무래도 C장조의 7도 화음을 A장조의 2도 변성화음으로 하는 공통화음으로 보셔야 할 것 같은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14마디에서 16마디까지 보면 너무 정체되어 있네요. 분명히 움직일 수 있는 여유가 많은 부분인데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첫번째, 님께선 화음을 최대한 많이 사용하려는 욕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의도는 좋았지만 소리도 생각하시면서 진행하시면 좋았을 것 같네요.
두번째, 법칙적인 부분에 조금 더 신경쓰셔야 할 것 같네요.
세번째, 선율적인 부분을 신경써야 할 것 같아요.
네번째, 위의 세가지를 다 포함하는 말입니다만, 잘은 모르겠지만 님은 종합문제를 푼 경험이 적으신 것 같아요. 종합문제를 많이 풀어보셔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론...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분명히 잘 할 수 있는 분같은데 문제는 종합문제에 대한 '경험'인 듯 합니다. 경험만 많다면 더 잘 할 수 있을 겁니다. 위로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정말 그렇게 느껴집니다. 종합문제 많이 풀어보세요. 아마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것입니다.
제가 너무 많은 부분을 지적해서 기분이 상하지 않으셨을까 많이 걱정되네요. 그리고 혹시나 님의 열정을 꺾진 않았는가도 걱정이 됩니다. 제가 너무 선생님처럼 이야기를 해서... 하지만 저번에 님의 글을 보니 겸손하시분 같아서 잘 받아들이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의 짧은 소견으로 평가 해봤습니다.
그리고 운영자님!! 제가 말한 것 중 잘못 된거 있으면 지적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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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저의 의견을 적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