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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공부에 대한 질문은 "질문있어요"
게시판에 올려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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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합격후기 혹시 올려도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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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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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배운 학생이 독일 프라이부르크 음대를 붙었습니다.
청음이 24점 만점에서 24점을 획득했어요.
일단 작곡은 한국과는 달리 곡을 미리 포트폴리오식으로 전혀다른 형식으로 3곡 정도 제출하구요 일단 피아노는 끊기지만 않고 무난하게 안정적으로 치면 되더라구요
청음은 시기에 따라 다는데 단성 2성 그리구 랜덤의 곡(협주곡이 될수도있구 실내악 , 관현악 솔로곡이될수도 있구) 을 틀어주고 조성, 박자 , 악기구성, 시대, 작곡가명 등 표기하면 됩니다. 일단 쓰는 청음은 만점을 획득했구요.
말하기 청음이 있습니다. 이건 그냥 독일어로 버벅대지 않고 천천히 말하면 다 패스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언어는 b1이상 따야합니다.
피아노는 시대별로 2곡 에서 3곡 보는데 제 학생은 베토벤 11번(그냥 잘친다기보단 악보대로 무난하게 치는 타입)을 쳤는데 일단 독일은 한국과는 달리 무엇을 시키지 모르기 때문에 전악장이 ㄷㅏ 준비가 되어있어야합니다. 물론 피아노는 제가 가르쳤는데, 베토벤 11번 자체가 4악장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악보대로와 프레이즈를 매끄럽게 처리하고 , 무엇보다 저는 스타일이 빨리 친다기 보다 안정적으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들리게 유도하는 스타일이구, 바흐는 평균율 2권에 gis moll BWV 887이랑 , 낭만곡은 라벨 라발스(제가 학생과 상의하게 준 곡)랑 리스트 헝가리 랩소디 2번(이건 학생이 치고 싶다고 해서 친곡) 이렇게 준비했는데 시험때는 헝가리 2번 쳤었어요. 끝까지 듣는 학교도 있기때문에 끝까지 준비가 다 되어야 해요. 제 스타일이 안정적으로 치는것이라 손바닥에 힘을 빼고 손끝으로 피아노를 치게 훈련해서 학생본인도 핸디캡없이 손가락 꼬이는 거 없이 편하게 쳤다고 하더라구요.
다행이 프라이부르크는 끝까지 안 들어서 다행이긴 했지만, 워냑 교수진이 빵빵한 학교라
실은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학생한테 붙었다고 톡이 왔더라구요.
엄밀히 말씀드리자면 저도 이수정선생님 제자입니다. 이수정선생님께 배운 이어트레이닝의 효과를 톡톡히 썼죠. 이 학생은 청음에서 4성청음이 약했는데 제가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파트별로 솔로로 컴터 프로그램으로 음을 찍어서 Mp3 에 듣게 한 다음 악보를 보면서 성부별로 분리해서 듣는 훈련 그리고 그것을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해서 이차저차해서 막판에 4성부는 무난하게 넘어가더라구요, 리듬청음도 약해서 메트로놈을 Mp3에 찍어서 박자감을 익히게 하는 훈련도 같이 병행해서 해서 청음을 만점받는 결과가 왔어요. 음 4성코드 청음은 독일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쾰른이나 자부뤼켄은 연세대 이화여대 정도 레벨이 나옵니다(물로 해가 바뀌면 문제도 바뀌어서 나오지만)
친애하는 이어트레이닝 식구분들 더운날씨에 조금만 힘내서 좋은 결실이 있기를 바랄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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