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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04 건국대 합격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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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다른 학교도 발표가 다 나지 않은 상태라 결정은 못했지만
어제 발표한 건대 합격했습니다.
3명밖에 뽑지 않아서 아예 기대도 못했는데 붙었네요...^^;;
건대를 목표로 하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올립니다.
건대 작곡과는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음악 교육과에 속해 있습니다.
모집 정원은 3명이고,
실기가 35%, 성적이 65% 반영됩니다.
다군에 어느 대학을 쓸 것인가를 무척 고민 했었는데
결정 하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다군에 아무 대학도 쓰지 않으려다가
건대에 대해서 정보를 조금 알아보니
건대에 지원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주위에 작곡 하는 친구들 중엔 건대를 넣겠다는 친구들은 하나도 없었고
사범대라서 나의 음악적 욕구를 채우기에 조금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
조금 망설였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좋은 점들이 있는 학교라는 생각이 들어
지원 하게 되었습니다.
건대는 다른 학교와는 달리 청음 시험이 없었고,
하루 동안 모든 시험이 이루어졌습니다.
화성학 시험은 소프라노, 베이스 각각 8마디 였고,2시간이 주워집니다.
문제는 쉬웠습니다.
작곡 모티브도 평범한 수준이었고,
(머리가 너무 안 좋은지 기억이 거의 나질 않습니다....ㅜㅜ
작곡 모티브 란에 올리고 싶지만...너무 죄송합니다...ㅋ)
작곡 모티브에 교수님께서 실수를 하신 건지 임시표가 빠져서 어색했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무척 고민했죠..
분명이 제자리표가 있어야 할 자리라고 생각 한 저는..
감히 모티브에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붙은거 보면 다행히 제 생각이 옳았나봅니다...ㅋㅋ
참~작곡도 2시간동안 세도막 형식의 피아노 곡을 써야 했습니다.
저는 곡을 느릿느릿 쓰는 편이어서
허둥지둥 쓰느라 고생했습니다.ㅡ,ㅡ;;
트랜지션은 썼는데 코다는 못 썼어요...^^
무엇보다도 화성학이랑 작곡 시험 볼때 교실이 엄청 추웠습니다.
내년에 시험 치실 분들~어떨지 모르니까 옷 따뜻하게 입고 가세요~!!^^;;
음...그리고 점심을 먹고 나서 바로 피아노 시험이었습니다.
피아노 시험은 가번호 추첨을 한 후 바로 이루어졌는데요..
비공개였습니다.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치마입고 갔는데...ㅡ.ㅡㅋ
그래도 비공개여서 더 좋았어요~교수님들의 모습 안 봐도 되니까
가군이랑 나군 때보다는 떨리지 않더라구요..ㅋ
ㅋㅋ다행인지 불행인지 제가 맨 첫 타자가 되었습니다. 깜짝 놀랐어요~ㅋ
그래서 1등으로 피아노 치고 잽싸게 집으로 달려왔습니다.ㅋ
음...제 생각에 건대는 실기도 중요하겠지만
수능과 내신 성적을 잘 받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음악 교육과이다보니 성적 반영이 크더라구요..
곡 구성이나 화성진행 사용, 멜로디 사용을 어색 하지 않게만 한다면
무난할 것 같았고요,
화성학은 문제가 쉬웠던 만큼 실수 없이 차분히, 깨끗하게 한다면 될 것입니다.
사실 전 피아노를 고2때 시작 한 거라 잘 못치거든요..
발트슈타인 쳤는데요~기억도 잘 안나지만
실수도 좀 했던것 같습니다.
자칫 잘못했으면 떨어졌을 꺼에요...^^;;
어쨌든 간단하게 합격 후기를 썼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결정은 못 했지만 건대에서 대학 생활 하는 것..참 좋을 것 같더라구요~^^
2호선, 7호선이 모두 지나가므로 집에서 다니기에도 무척 편하구요..
그리고 저희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건대 교수님들 무척 좋으시다고 해요~^^
건대 가고 싶으신 분들은 다음 카페에도 들어가 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아무쪼록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모두들 좋은 결과 있었음 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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