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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 모의테스트후기지도:운영자이수정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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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지의 중요성을 아직도 모르는것 같습니다.
전통 화성에 근거한 작품의 특징중 가장 중요한 것이 종지입니다.
그런데 매듭지어 놓은 실타래가 아닌 톡 건드리면 좌르르 풀려나갈 것 같이 종지를 풀어놓은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2. B...영원한 숙제인가요? 곡 내용은 전반적으로 좋아졌으나
아직도 B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합니다.
B의 1마디를 써도 A의 처음부터,
B의 마지막 마디를 써도 A의 처음부터 죽 훑어 내려오면서 곡의 흐름을 봐야 A' 로 돌아오는 그 순간에 앞의 것과 통일성이 있습니다.
왜, 그런 게임 있죠?
귀에 이어폰 크게 틀어놓게 하고 입 모양 맞추면서 단어 릴레이로 알아맞추는거....
처음에 '모의테스트' 라고 했는데 끝에 가면 '모이자노래하자' 이런식으로 변질되는 식...
적절한 예는 아닐지 모르겠지만
A와 B의 마지막이 이런 얼토당토한 모습으로 대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산만한것을 줄이세요. 에세이 쓰지 말고 '전보' 친다고 생각하고
골자만 쓰십시오. 선율 예쁘게 해서..
3. B에서 전조를 아예 안하는 것도 안좋고, 너무 먼 조로 가는것도 안좋습니다. 전조로 인해서 음악의 흐름이 깨지지 않도록 하고,
전조로 인해서 음악이 아름답도록 해야 합니다.
4. 시험장이기에 '잘 쓰자' 라는 스트레스가 강해서 완전히 연습이 완료되지 않은 음악어법을 쓰는 바람에
더욱 이상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음악어법을 폭넓게 공부하는거, 정말 중요합니다.
혹은,
아예 음악어법의 다양성을 꾀하지 않는것...이것도 참 문제입니다.
재미도 없는데 길게쓰면..채점하는 사람은 더 화납니다...ㅠㅠ
5. 바이얼린......
바이얼린에 대한 정확한 음색을 요구하기 힘듭니다. 저 또한 바이얼린의 다양한 주법에 능숙치 않아 쓰려면 전공자에게 물어봐가며 써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당연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기본적인 음역에 따른 음색 정도는 알고 가야 합니다.
이번 바이얼린 모티브가 음역이 좀 낮았습니다. 이것을 자연스럽게 상승해서 이끌어나가는 테크닉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두 악기와의 호흡에 있어, 전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양대, 서울대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서울대는 좀 다르겠거니.. 기대했습니다만..실망이 큽니다.
두 악기가 서로 균등하게 중요한것이 이중주곡이지만
둘 다 평행선으로 균등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그러려면 뭐하로 이중주를 합니까....그냥 각각 솔로로 하지...
아무튼, 새로 생긴 바이얼린, 그리고 서울대의 바이얼린 소나타..모두 좀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6. 결론적으로,
너무 욕심내지마세요.
너무 욕심을 낸다면,,
자신의 곡에 자신이 없어서입니다.
자신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그렇게 마구잡이로 욕심내서 꾸겨넣지 않습니다.
욕심을 조금만 버리고, 즐기세요. 그것이 최선입니다.
즐겨지지가 않는다구요?
그렇다면
즐길 수 있는 경지가 되도록, 더 많이 공부하십시오.
듣고 분석하고 쳐보고 노래하고....그 방법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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