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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04/12 모의테스트후기-연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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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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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참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시작시간부터 끝시간까지 어느시간 하나 중요하지 않은 시간 없이 좋았어요>ㅅ<
가자마자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곡을 쓰기 시작..
모티브를 받으면 그 모티브를 사랑해야 한다는 저희 샘 말을 떠올리며..
사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ㅋㅋ
연대는 4시간동안 시험을 봤는데..
중간에 한 3시간정도.. 시험 끝난 분들 곡제출하고 나가실떄..
실은 쥐가나서 일어나고 싶었답니다.ㅠㅠ
평소에 잘 길게 안쓰던 코다도 8마디나 쓰고..
제정신이 아니었나봐요. 그런데 곡 전체중에서 코다가 젤 맘에 들어요. 호호-_-;
아무튼 이래저래 곡을 쓰고..
김밥 한줄을 다 먹지 못한채로 코랄강의실로 갔답니다.
천광우선생님의 강의, 너무 좋았어요.
종지의 핵심을 배운듯한 기분.. 괜히 뿌듯했어요.
헷갈렸던것 질문도 해서 확실히 알았고요.+ㅅ+
준비를 많이 해오셨는데 시간이 한시간이라 아쉽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혼자 감동을 먹었어요..ㅠㅠ
전 코랄 분석하라고 할때 거의 화성분석이나 비화성음 위주로만 했던것이 부끄러웠고,
"분석은 이런식으로 공부하면서 하는거구나" 를 깨달았지요!
좋은 시간이었어요..
그러고나서 바로 청음실로 후다닥ㅡ
단성, 이성, 사성..
실은 각 지원학교별로 시험을 보는기라,
연대는 이성과 사성(분석만)만 하잖아요.. 그런줄알았는데ㅠㅠ
들어갔는데 그 도우미언니분..이 대뜸 단성을 하라잖아요ㅠㅠ
쫄아서ㅠㅠ
긴장해서 하느라 피아노칠때도 많이 안아픈 오른팔에 힘이 빡빡 들어가서 어찌나 아프던지..
청음까지 끝냈을때, 드디어 저의 시험증후군인 두통이 왔어요.-_-;
전 실기시험을 보는날이면,
꼭 시험이 끝날 즈음이나 끝나고나서 후유증으로 심한 두통에 시달린답니다. 지금도..ㅠㅠ
하튼.. 그래저래하여 피아노를 치는데.....
피아노는 참....
떨려서 망친거 같았습니다.
다른 학생들의 연주를 들으며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것도 알았고..
무엇보다, 스카를라띠의 해석이 정말 다양했지요-_-; ...
전 스카를라띠를 치지 않았지만..
스카를라띠 강의시간에 좋은 것들을 배운것 같습니다.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마지막에 그 강의가 있어서
곡 평가? 를 못받았는데.. 아쉬웠고...
곡 추천(꺅)을 받아서 김홍인 화성책을 선물로 받았는데>ㅅ< .... 또다시 개정판이네요..
colorful한게.. 소장가치가 있어서
그대로 두고 안쓰려구요!
오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지금도 미칠 것 같은 이 두통은 가시질 않아요..
어서 푹 쉬어야겠습니다^-^;;
오늘 수고하신 모든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도우미 선배님들도요..
아무쪼록.. 모두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합시다! 아자자자!♡
p.s
마지막에 이수정선생님께서
"모의테스트 후기 적을사람 손들어봐ㅡ 다 쓸거면서 왜 손 안들어?ㅠㅠ" 하실때
전 깨달았죠..
꼭 후기를 쓰리라고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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