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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05 서울대 시험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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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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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 진짜 힘들었습니다.
먼저 첫날은 제가 앞자리라서 그랬나
너무 추웠습니다. 청음하는데
손이 얼어서 악보가 빨리 안적혀지더라구요.
이대 볼때는 너무 더워서 혼났는데 서울대는
너무 추워서 혼났습니다;;^^
청음시험 을 얘기하자만...우선 단선율은 생각보다는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4분의 3박자에 템포는
점이분음표 = 60 이정도였으니까 빠른편이었습니다
예상은 했었지만 예비박이 없어서 엄청 당황스러웠습니다
단선율이 보통 8마디에서 12마디 정도 나오는 걸로 생각했는데
뜬금없이 약 20마디 정도로 길게 나왔습니다.
한번에 6~7마디씩 들려주어서 더 당황스러웠고요,
그래도 한줄에 3번인가 꽤 여러번 들려준 것 같습니다.
2성은 8분의 6박자에 세마디씩 들려주었는데 9마디였습니다.
물론 마디막 마디는 별거 없었지만...
gm 였는데 처음과 끝만 그렇고 중간에는
열심히 전조를;;;
마지막에서 세번째 마디는 오른손 왼손이 한꺼번에 십육분음표로....ㅠ_ㅠ
작곡했죠.
4성도 코랄이나 어려웠습니다.
나름대로 4성에 자신이 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무참히 깨졌죠...
그런데로 쓸만했떤건 단선율 뿐이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전 절대음감도 아니고 완전 상대도 아니고
....; 청음을 썩 잘하는 편 아니기 때문에
제 말을 다 믿으실 필요는 없구요.
절대음감에 청음을 꽤 잘하고
지난 13일에 한양대에 합격한 제 친구가
함꼐 청음 시험을 본 후에 한 말에 의하면
2성은 어려웠고 4성도 내성 쓰기가 까다로웠다고 합니다.
화성 문제는 이미 올라와 있던데요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었고 평이했습니다.
시험 시간도 소프라노 바하코랄 문제는 2시간인가 2시간 반
베이스 문제는 4시간 반 정도로
넉넉하게 주어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먼저 내고 나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죠
오늘은 작곡 시험 봤는데
아침 9시에 시작해서 저녁 6시에 끝났습니다
사실 지금 제가 눈 뜨고 있는데 기적같습니다...
수시 이후로 다시한번 힘들어 보네요
그래두 수시 때는 5시간 밖에 없어서
완전 사보도 엉망이었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넉넉한 편이라서
신경 써서 쓴다구 썼는데 어땠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모티브는 그려서 올립니다....
em에 4분의 4박자 못갖춘마디로 두마디 정도 주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밥도 제대로 편히 못 먹고
밥한숟갈 먹고
악보 그리고 악보 그리다가 한숨쉬구
또 한숟갈 먹고
그러는 애들 보니까
저 자신도 넘 처량하고
다른 사람들도 넘 안돼 보였습니다.
그럴수는 없지만
시험본 사람 모두 합격시켜줄 수만 있다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시간들을 인내하고 참고 견뎌낸 사람들인데
.....ㅠ_ㅠ
하지만 조금밖에 안 뽑는다니
너무 걱정입니다
이제 면접만 남았는데
최선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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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음 예비박도 안쳐주고
그리고 단선율이 3/4박자에 약 20마디 정도 되었죠...
2성은 9마디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역시 어려워서..
청음에 자신있던 저였는데...작곡 했어요ㅡㅡ;;
그리고 청음을 2마디씩 안끊어 주시고
단선율은 6마디씩, 2성은 3마디씩 끊어서 쳐주셔서
다들 처음에 당황했다는..;;
...영 마음이 찝찝하네요
남은거라도 잘봐야 할텐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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