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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연대 합격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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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연대 05학번이 된 학생입니다.대한민국의 건실한 청년..ㅋㅋ
저는 작곡을 좀 어렵게 시작했어요 집안의 반대가 워낙 심해서;
제가 성적이 나쁜편도 아니고 더군다나 남자라서 커서 뭐할거냐고 그런소리도 많았고..
어쨌든 제가 부모님을 일주일 내내 설득시켜서 겨우겨우 작곡을 해서 고2 겨울방학에 좋은 선생님을 만나 시작하게 되었죠
어찌보면 모험이였지만 그래도 최고의 대학을 들어갔네요..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멘.ㅠㅠ
공부는 그다지 걱정을 하지 않았어요.언어 외국어라서 그런것도 있고..
제가 외국어는 자신이 있었거든요 ㅋㅋ외국어는 꾸~~~우준히 해야 승산이 있어요
절대로 1년 어설프게 해서는 안되는것 같애요.특히 예체능은..
전 고1때부터 꾸준히 해서 성공한 케이스거든요. 문과를 할생각이였기 때문에.
언어도 잘했지만 이번에..언어 아시죠?등급 환상이잖아요 ㅋㅋㅋ아무리 점수가 좋아도
그래서 평소보단 못했지만 ..
열심히 하세요 공부도 열심히 하셔야 해요~실기 아무리 잘봐도 공부 못하면 연대생이 될수 없겠죠?ㅎㅎ
참고로 저는 언어 3등급. 외국어 2등급이였어요 ㅎㅎ
실기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저는 절대음감이였기 때문에 청음은 그다지 걱정을 안했어요.
다만 리듬이 좀 약해서 리듬이 거의 환상인 문제들을 많이 다뤘구요.다행이 이번 연대입시에서는 리듬은 어렵지 않았구 음정도 무난했죠..ㅎㅎ
또 전 4성에 워낙 강해서 연대 이번꺼는 쉽게했어요..훈련을 스파르타로 해서..
어떤 문제가 나올지 모르니 별별 문제를 다 해봐야 하는것 같애요.그래서 시험장에서 당황을 안하고..
그리고 전조를 웬만하면 시키지 않았어요. 감당못할 전조를 써놓으면 해결하기도 힘들고..
그래서 이번에도 Bb으로 많이 가셨던데 저는 그냥 Ⅲ(borr.)로 봤구요..
그조에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거면 전조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애요.
저는 작곡을 늦게 시작해서 작곡이 제일 문제였어요
동기에서 쌩뚱맞은거를 A에서 잘써서 그게 제일 문제였는데...선생님이 붙잡고 시키셔서 결국엔 고쳤지만 말입니다..ㅋ
아무튼 동기를 A에서 잘 이용하고 대신 오바를 하면 안되겠죠 A`에서 쓸 기발한것들을 한 2개정도는 남겨두고요
그리고 B에서 쓸거를 A에서 어떻게든 말이 되도록 제시하는게 제 스타일이였어요. 브릿지도 쓸때는 동기를 아주 약간 변형시키고..
그런식으로 하고 B는 발전을 빠르게 하지만 A에서 발전시킨것 처럼 차근차근 했구요.
그리고 이명동은 전조는 웬만하면 안했ㅇㅓ요.이명동음 전조를 하는데 멜로디가 자칫 어색해 질수도 있거든요.
멜로디가 어색하면 그 곡은 거의 실패했다고 봤거든요 저는.
또 이명동음 전조하고서 B의 원조로 돌아올때 해결과정도 힘들고 해서...그때그때마다 달랐지만 웬만하면 시키지 않았어요.ㅎㅎ
코다도 웬만하면 2마디를 썼던것 같애요 30마디 곡에서 4마디 쓰는건 좀 그렇다고 봤거든요 저는.ㅎㅎ
사람마다 다르니깐요~
연대 `05 동기는 대위적이였다가 내성이 좀 움직였죠?전 2번째 마디를 뒤집는다거나 소프라노에서 내려오는 음을 고대로 밑에서 음정 위치만 바꿔서 베이스에서 받는식으로..
그니깐 어쨌든 한 성부는 8분음표를 계속 연주하는 식으로 했죠.
연대는 4시간이니깐 생각할 시간도 많았고 시험장도 덥지 않아서 정신이 말짱한 상태로 할수 있었어요.
한대는 너무 스팀이 빵빵해서 거의 무아지경으로 작곡을 했죠 땀닦고 난리났었는데..ㅋㅋ
한대는 바올린&퍄노였죠?나중엔 이것까지 하려니 머리가 돌더군요..ㅎㅎ그래도 대학때 처음 하는것보다
고생도 먼저 하는게 낫다고..바올린곡도 써봤던것이 도움이 많이 됐던것 같애요.
아무튼 동기에서 나오지 않았던 요소들을 A에서 출현시키는건 정말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되요 곡에 초점이 흐려지는 일만 발생되는것 같거든요.
동기를 자꾸 재활용 ㅎㅏ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피아노..정말 전 9월에 연대 피아노 지정곡을 보고 기절했습니다.
제가 피아노 선생님과 스카를라티를 계속 공부하고 있었거든요.치면서 정말 싫어했는데..
딱 나온거예요 반 미쳤죠 전 ㅠㅠ 한대때문에 발트를 치고 있었는데
스타일도 너무 다르고..그래서 발표날 까지도 스카를라티때문에 마음을 얼마나 졸였는지;;
스카를라티는 계속 따로연습을 많이 했어요.오른손 왼손 독립되게 노래를 열심히 연습해서 시험보기 한달전에 합쳐서 하다가 한대가 끝나고는 다시 분리해서 연습을 했어요.
무엇보다도 스카를라티를 치면서 발생하는 오류는 빠르기에만 너무 치중해서 노래가 없거나
소리가 흐지부지 막 날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거든요.
당일날도 그런 경우를 많이 봤구요..그래서 저는 빠르기는 딴분들보다는 많이 느렸지만 소리는 깊으면서 노래하는식으로 밀고 나갔어요
오페라실 피아노가 야마하인데요 좀 소리가 먹혀요 방음이 잘되서 그런진 몰라도..그리고 건반이 이중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라서 깊게 누르려고 애썼구요.
아무튼 어떠한 피아노라도 깊은 소리 내는데 치중을 많이 해야할듯 싶어요.
전 스카를라티를 그래서 피아노 시험전날 완성했답니다..정말 돌았죠 ㅋㅋ피아노 연습 평소에 열심히 하세요
전 정말 피아노 시험 끝나고도 우울증에 시달려서..에효 그래도 붙었으니 하나님께 감사드릴따름입니다.ㅠㅠ
제가 가지고 있는것보다 많이 보여주지 못했거든요..피아노가 순간예술이라서 참 어려운것 같애요.
정신없게 썼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저 한양대 예비 7번이거든요 제가 아는 애들도 그래요.ㅋㅋㅋ
그니깐 `06학번이 되실 여러분들! 가군에서 떨어졌다고 낙심 마세요.그학교만의 스타일도 있고 하니깐요
전 또 가관인 짓을 했던게 연대 작곡시험 보기 20분전에 한대 결과가 나왔어요
근데 그걸 10분전에 확인한거예요 당연히 얼이 나갔죠; 그래도 다시 맘 잡고 했지만 여러분 절대 이런짓 하지 마세요 ㅋㅋ
열심히 하세요.정말 열심히 해야 연대를 가는것 같네요.
제가 늦게 시작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놀고 싶어도 참고 좌절하고 싶어도 좌절하지 마세요 좌절하는 시간도 아까운것 같애요..ㅋㅋ
다들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tlctalk@hanmail.net 메일 주세요.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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