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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06 중앙대시험후기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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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대 시험 후기 보내요 너무 늦게 보내는 것 같지만...
입시를 되돌리면서 생각나는 데로 적어봐써요..^-^
중대는 대학원에 가서 시험봐써요.. 음대 캠퍼스가 안성에 있어서 안성으루 갈 줄 알았는데 상도동에서 봤구요..
후문에서 2번째 건물이라 후문으로 들어갔는데..
역에서 학교까지 걸어서는 한.. 10분~15분정도?? 멀지는 않은데.. 언덕이..-_-
지하철 이용하시는 분들은 상도역에서 내려서 택시나 스쿨버스나 마을버스 이용하는게 좋더라구요..
첫날 청음이랑 작곡 시험 봤죠..
8시 30분부터 입장해서 청음은 9시에 봐써요..
청음은 단선율 2문제 나왔써요 6/8 한문제 4/4 한문제..
피아노로 미리 녹음한걸 들려줬구요..
1~8, 12, 12, 1234, 34, 3456, 56, 5678, 78, 78, 1~8 이렇게 쳐줬어요..
전 생각보다 넘어가는 텀이 모자라써요..
문제지에 적어있기로는 30초라고 써있던데.. 떨어서 그런지 엄청 짧게 느껴지더군요-ㅁ-
원래 적을 때 바로바로 2B랑 자로 사보했는데 그러기엔 약간 시간이 모자란 듯 했구요..
사보느리신 분들은 나중에 정리할 시간 5분 주는데 그때 정리하는게 더 좋을 듯해써요..
난이도는 평이했구요.. 까다로운 문제는 아니였써요ㅎ
리듬이 굉장히 무난했구요.. 리듬에 비해 음정이 약간 어려웠던것 같지만...
그리운 편은 아니여써요... 대부분 다 적으시더라구요..
청음 끝나구 10분 휴식시간 주고 바로 작곡 시작했죠.
근데 책상이 좀 높아서 어깨가 불편했써요.. 반면 유리가 깔려이써서 사보하는데는 좋았구요..
어떤 분들은 아크릴 가져오시는 분도 계시던데 중대는 그럴 필요가 없더군요..
그리고.. 살짝 춥데요-ㅁ- 떨어서 그런가..?
모티브는 F; 6/8 못갖춘마디 였구요.. 아! Moderato espressivo엿구요.. 2번째 마디까지 동기 줬써요.
동기는 머.. 곡 쓰기 좋았구요.. 예전 중대 모티브 보면 까다로운 것도 많던데.. 이번엔 그냥 평이해써요..
그리고.. 2번째 마디 끝화음이. 부속화음이었던걸로 기억나요.. (아닌가'0'a)
저는 중대가 2시간 준다는 걸 시험장에 가서 알았더랫죠,..=0=
것두 감독관이 말해줘서 시험보기 1분전에 알았죠..-_-
가끔 집에서 숙제해갈때 2시간 잡고 써봤던 적이 있어 그리 걱정은 안했지만
역시... 시간이 빠듯해써요.
차분히 생각 할 시간이 없더군요.. 그냥 바로바로 떠오르는 선율적고 화음적고...
전 사보가 빠른 편인데도.. 셤이다보니 긴장되고 떨려서 사보도 잘 안되고 시간도 빠듯빠듯...
작곡은 정확히 9시 51분부터 시작했구요...
" 감독관께서 지금이 9시 51분이니까 정확히 11시 51분에 걷겠습니다!1" 했죠..
정말 딱 11시 51분에 걷더라구요...-0-
아! 시계가 없더군요.. 시계 안 갖고 오신분들이 꽤 당황하시더라구요,
누군가 시계없냐고 여쭤봣더니 30분전부터 알려주실꺼라면서 걱정하지 말라더라구요-0-;;
오선지에 음자리표그리고 마디 나누고 동기적고 하니까.. 훌딱 10분이 지나가버렸더라구요..
동기분석하고 계획하고 했더니 이미 20분 좀 넘게.. 지났더군요... 한시간 40분만에 곡을 쓸 수 있을까 했는데...
<주위 사람들 말 들어보니 평소에 1시간 40분 잡고 곡을 썻다고 하더군요.. 이유를 이제야 알겠더라구요..;;>
또 연습지 한장씩 나눠줬구요.. 그거 쓴사람은 별로 없었던것 같네요..
답지에 적기에도 빠듯한데 연습지에 곡써서 언제 옮겨적나요??-ㅁ-;;
저는 A쓰고나니 10시50분이더라구요..=_= 세상에나 한시간 남았는데 B랑 A'랑.. 앞이 깜깜하더군요..
그래도 처음에 계획해놔서 그런지 B를 생각 보다 빨리 썻어요..
그리고.. 저는 그때그때 프레이징이랑 악상을 표시하면서 곡을 쓰니까 따로 손볼(?)시간은 필요하지 않았써요..
B다쓰고 나니까 20분 남았더래요.. 그래서 정신없이 A'썼죠.. 역시 A를 배꼇지만 반주 아주 조금 다르게 하구..아주 약간 선율 다르게 써써요ㅎ
정신없이 쓰고 나니까 4분정도 시간이 남더군요,,휴=3
거의 A'를 15분만에 썻죠.. 진짜 다 못쓸까봐 허겁지겁..=_=
다행히 중대는 24마디라고 정해져이써서 코다나 브릿지는 안써두 됐구요...
남은 4분동안 옆에 손때..=_= 뭍은거 지우고.. 악보를 딱 들고 봤는데 글쎄.. 화성기호가.. 날라다니는거에요 삐뚤빠뚤..
(중대는 화성기호다 적으랬어요ㅠ 첨엔 비화성음까지 적으래서.. 왕 당황 했는데... 다행히 나중에 기호만 적으라더군요..)
그래서 화성기호 지우고 나름대고 이뿌게 적는다고 고치는데..
맘이 급하니..-_-;;;; 그냥 둘걸 후회되더군요..
그러고 있는데 1분남았다죠.. 그냥 연필 지우개 다 내려놓고 실수한건 없나 보고있눈데..
빠르기 표시 글씨가 너무 맘에 안드는거에요..
고치려니까 걷어갈꺼같아서 그냥 냅뒀죠...
그리고 수험번호적고 있는데 시간됬다고 하더군요,,
정말.. 단 10초도 더 시간 안주대요-_- 그래도 전 뒷줄이라 언능 수험번호랑 이름 적어써요..
그리고... 냈는데.. 먼가 찝찝한 느낌... 하지만 완성했다는데 뜻을 두고!! 집으로 돌아왔죠...
(나중에 생각난건데.. 못갖춘마디인데.. 24마디에 6박 다 채워넣더라구요...-_- )
그리고 둘째날.. 피아노 셤을 봤죠..
연습시간 딸랑 1분 30초 줘써요.. 막상 시험장에서 2분듣더니...-ㅁ-
연습시간이 더 조금인거 있죠ㅠ0ㅠ
한 타임에 28명 정도가 하는데 그 28명 다 있는데서..
맨 뒤에 삼익 업라이트 피아노 한대 놓고..연습을 하라데요
헉!! 왕 당황했죠...-_-
무대 서는 것보다 연습하는게 더 떨려서 연습도 제대로 못해써요..
아침에 실기 보러가기 전에 집에서 충분히 연습하는게 좋을 것 같더군요...
전 두번쳐보고 갔다가 왕 낭패..
제 앞에 어떤분은 스케일만 치구 내려오시더라구요..-ㅁ-
그리고는 5명씩 시험장으로 이동하는데.. 시험실 들어가기전 대기실?? 같은데가 복도인데..
비탈진 복도에 의자 한 7~8개정도? 놓고 대기하는 거여써요..
근데.. 비탈져서 그런지 괜히 심적으로 불안하데요..-ㅁ-
계속 손난로 만지작거리고.. 고사장 입구 앞에 난로있어서 조금.. 쬐다가...
그리고 셤 보러 들어갔죠..
피아노는 가와이였고... 건반은 그리 가볍진 않아써요.. 살짝 무거운정도였나..
조교가 타이머 가지고 시간재더라구요.. 옆에서 대기할 때 봐써요...
딱 2분 정해놓고 종 울리더라구요..
물론 공개였구요.. 비공개인줄 알고 오셨던 사람들은 꽤 당황하더라구요..
심사위원들은 조금 멀리 띄엄띄엄 앉아 계셨구요..
인사를 하거나 눈마주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부정행위일 수 있다구...
그냥 대기하고있다가.. 앞사람 내려오면 무대 올라가서 피아노 치고..
종 치면 내려와서 고사장나가면 되더군요ㅎ
그리고 전 셤 다끝나고 알게됬지만 모니터로 학부형들 볼 수 있게 해놨더라구요...
전 모르고 있다가 치고 나와서 알았는데.. 차라리 모르는게 더 좋더라구요..
모니터 앞에 사람들이 보고있을 껄 생각하면... 더 떨렸을 꺼에요..
자유곡이라 낭만 소나타 준비해 갔었는데...-_- 아주... 맘에 안들게 피아노 치고 내려왔죠..
음들이 마구 빠지고... 페달링 아주 맘이 안들게 하고.. 중간에 탁한 소리 몇번나고...
피아노 치고 내려와서 거의 울 뻔 했지만.. 에구..=3
베토벤 소나타 많이 들고 오시더라구요.. 6번째 앞에 분 저랑 똑같은 곡 치셨구..
그 뒤로 5분 연속 베토벤 치시더라구요..
그리고 제 뒤로도 여쭤봤더니 베토벤 치시더라구요..
에휴.. 힘들게 준비했는데.. 생각만큼 시험을 못봐서 조금은.. 우울하네요..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그럼.. 이만^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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