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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06 연세대 합창지휘합격후기-지도:운영자이수정선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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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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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보기 전까지 이론과를 준비하던 학생이었습니다만
수능점수가 생각보다 잘 안나온 관계로 수능 후 갑자기 진로를 합창지휘로 바꾸게 되었고 처음으로 그 때 이 학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매우 만류를 했습니다.
그냥 재수해서 피아노과를 가라고 권했습니다만
여차저차 우여곡절 끝에 시험을 1달여 남긴 상태에서 공부를 시작하는
엄청난 배팅을 하였습니다.
합격의 비결은 훌륭한 피아노 연주와 두드러진 시창실력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정확한 성적이 나온것이 아니니 완전히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여자 2명을 뽑은데 8명이 지원했고 4:1의 경쟁율로 합격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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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준비를 하면서 시간이 부족한 가운데에서도
교회에서 주일예배 반주를 하며 칸타타와 주중 연습때문에 시간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이 일은 제 생활에서 우선 순위를 두었죠
이러한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해주시고 좋은 결실을 맺게 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
합창지휘과를 선택하기까지 많은 고민에 쌓이게 되었습니다
제가 잘 할 수 있는것이 피아노였기 때문에 화성학과 시창, 청음, 성악은
예고때 수업을 하기는 했지만 입시준비는 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선생님 선택에서 입시 위주의 공부를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까마득했었죠
그러던중 인터넷으로 입시사이트와 주변의 사람들의 권유로
이어트레이닝을 알게 되었죠
엄마와 이어트레이닝의 대표인 이수정 선생님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홈페이지의 올라온 내용을 꼼꼼히 살펴 보았지요
인터넷에 많은 입시사이트가 있지만 이어 트레이닝이 제일 체계적임을 알게되어 선택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솔직히 반신 반의하면서 선생님을 찾아 뵈었는데
선생님의 투철한 정신과 열정이 저로서는 신뢰감을 얻게 되면서 곧 렛슨 을 시작하였고
그 외에 선생님도 연결해 주셨는데 너무 좋으신 선생님을 연결시켜주시고
입시생들의 황금같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배려해 주시어서
저와는 반대 방향에 사시는 선생님이
저와 같은 학생들을 위하여 강남쪽으로 직접오시기도 하셨죠
저는 정말 너무 감사하고 길에서 없애는 시간을 줄였죠
개인적인 생활은 희생하시며 입시생들을 위해서 전력하시는 모습에서 저는 더 도전받고 열심히 하게 되었어요
이수정 선생님께는 시창과 화성학을 배웠고
선생님이 소개시켜주셔서 청음과 성악을 각각 다른 선생님에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도 얼마 안남았는데
네 분의 선생님(피아노선생님까지 포함)에게 방대한 양을
배운다는게 자신도 없고 자포자기의 심정도 약간 있었지만
정말 미친듯이 열심히 했습니다.
제일 문제였던 성악...
생전 불러 보지도 않던 발성연습 부터 시작에 독일 가곡을 부르면서
내 목소리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고
점점 재미가 붙어서 밤 12시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아침이고 밤이고 수없이 불렀어요
입시를 재미있고 기쁘게 준비 했던 것 같습니다.
2성 청음은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조금 들어보긴 했지만
막상 입시를 본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막막했습니다.
처음에 2성 청음을 공부할때는 베이스가 조금이라도 도약하면
모조리 틀리곤 했고 소프라노음을 베이스에 적기도 했지만
선생님과 함께 베이스만 적는 연습을 하면서
차츰 베이스음이 독립적으로 잘 들리기 시작했죠.
아마 6단계인가? 거기까지 마쳤는데.. 나중에는 완벽하게 적을 수 있었습니다.
시창은 고등학교때 수업때 해보긴 했어도
정확하게 부르는 방법을 몰랐었는데 이수정 선생님의 지도로
정확한 음뿐 아니라 정확한 발음교정과
아티큘레이션의 처리방법, 여러가지 리듬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법까지
시창이라고 해서 단순히 음만 맞게 하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게 되었죠.
아주 목이 터지라 불렀습니다.
범위를 내 준 300문제 매일 매일 불렀는데
그거 부르다 보면 하루 시간 다갔죠.
그래도 매일 300문제 끝까지 다 불렀습니다.
(목이 쉬도록...;;)
화성학은 나름대로 공부한다고 했었는데
이수정 선생님이 보시더니 이대로 안된다고 하시면서
합창 지휘과는 작곡과 학생들도 올텐데 하시면서 걱정 많이 하셨죠.
그래서 더욱 어려운 문제로 열심히 풀었던 것 같아요.
선생님이 강조하시던 선율선,,정말 많이 생각하면서 풀었어요..
마지막 렛슨때는 몇시간을 정리를 해주셨죠
정말 눈물나도록 감사했어요
어려운 마이너 문제만 계속 말이죠..^^;;
정말 도움 많이 되었어요.
실제로 마이너 문제가 나왔거든요.^ㅡ^
피아노는 원래 전공이라 자신 있었지만
갑지가 곡을 바꿔야 됐기 때문에 안 그래도 딴거 하느라 시간 없는데..
더욱 저의 마음을 급하게 만들었죠..
그래서 다른거 다 연습하고 주로 밤에 곡이 될 때 까지 연습했죠..
다행히 순조롭게 안되는 패세지 없이 곡이 잘 완성되어 갔습니다.
선생님도 피아노는 정말 잘 한다고 하셨죠.
그동안 힘들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아침에 청음을 먼저 봤습니다.
평소에 이어트레이닝에서 들었던 것 보다 훨씬 쉬운 문제라
임시 기호만 유의하면서 차분히 잘 적었습니다.(저는 만점이라 확신하는데..^^;)
선생님께서는 어렵게 나올것도 대비해서 준비를 해 주셨기 때문
쉽게 느껴졌어요
그 다음에 화성학인데...
문제지를 주시면서 1시간 안에 답안지에 문제와 함께 적으라고 하셨죠..
10마디여서 마디수를 몇번이고 지우고 다시 그렸어요.
아무생각 없이 그리다 보니 프레이징이 끊기는 거 같아서요..
나중에는 이러다 시간 모자르면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연필로 프레이징 표시를 했죠.
(평소에 선율이 중요하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나서요..)
그리고 문제를 푸는데 술술 잘 풀려서 다행히 시간 안에 다 풀고
검토도 완벽하게 했습니다.(이것도 만점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너무 더워서 땀이 막 나더군요...
오후에는 피아노, 성악, 시창을 한 방에서 다 보았습니다.
처음에 노래를 부르는데 교수님이 막 웃으시길래
기분 좋아서 편하게 노래 불렀습니다.^^;;
그리고 반주자는 나가고 저는 피아노를 쳤죠.
그냥 평소때 치던것 처럼 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창...
시창이 미리 범위내준 것에서 하나, 초견 시창 하나 이렇게 나오는데
일단 범위내 문제는 평소 열심히 불렀던 터라 완벽하게 불렀는데
초견시창이 완전 무조 였습니다.
갑자기 F#까지 껑충 도약하기도 하고..
암튼 앞이 깜깜했지만 천천히 악보 살펴 본 후에 불렀죠.
음이 틀려도 끝까지 박자만 정확히 멈추지 않고 부르겠다고 다짐하고
안간 힘을 다 썼습니다.
초견시창에서 한두음 약간 불안했지만
나머지는 잘 했습니다
2명 밖에 안 뽑는데..
조금이라도 실수 하면 떨어지지 않을까 해서
정말 조마조마 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하라는 데로만 하고 이어트레이닝 단계별로 꼼꼼하게 해주시면
합격의 영광이 여러분에게도 반드시 올것입니다
저의 부족한 글이지만
앞으로 공부하실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여러분에게 희망과 확신을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여러분 모두 화이팅!!!!
열심히 하면 반드시 이뤄집니다~^^
정말로 이수정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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