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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이화여대 합격후기-지도 : 운영자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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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이번에 07학번이되었답니다.
우선 모두들 결과가 어떻든간에 수고 많으셨구요.
모두모두 올해는 새해복 정말 많이 받으세요.
이제 저의 합격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곡
저는 곡을 너무나도 거대.복잡.어지럽게 썻습니다.
저희샘께선 이런 것들을 무지무지무지무지 싫어하셨죠.
재수를 하면서 저의 그 난잡하고 혼란스러운 곡을 ㅋ
많이 뜯어고친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힘들었지만요.
그래도 그랬기에 제가 합격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희선생님께선 곡이 깔끔하면서도 화성속의 색채가 솩솩
바뀌는 그런 말그대로 예쁜 곡을 원하셨었는데
무척 거대했던 저로선 정말 힘들었었죠..
그런데 이대가 이번에 대위법 적인 모티브가 나왔잖습니까?
전 대위법적인 모티브를 거의 안써보다 싶이해서
당황을 많이 했었지만. 그래도 재수를 하면서
곡에있어서 어떤 구성 같은 것을 오래 배워왔기때문에
나름대로 규칙적으로 또 정말 대위법적으로 많이 받아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데 시간이 부족해서 마지막에는 코다 까지 다 써놓고
오히려 다 지우고 나왔어요..
제가 어떻게 썻는지 기억도 안났으니까요ㅠㅠ
#화성학
전 화성학을 완전 -_- 심하게 못했습니다.
선생님께 "아니. 너 화성학이 이래서 어쩌니?'라는 말씀을
수백번도 더 들었던것 같습니다.;;
솔직히 제가 생각하기에 전 참 노력을 안했습니다.
그냥 숙제다 생각하고 할분량만 끽끽 채워가고 머 ..그랬으니까요.
근데 수능이 끈나자 제가 이러면 안된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바보같이 내가 열심히 않해놓곤 아무것도 되는게 없으니
많이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치만 그때 정말 저에게 마법을 걸었죠.
난 할수 있다.난 할수있다. 난 화성학 잘한다.난 화성학땜에 떨어지진
않을꺼다. ...
여러분 근데요..정말 말에는 힘이있어요..
말하는 대로 되던데요.. 내가 못한다 못한다 하면 정말 못하게 되요.
정말 나는 할수있다 할수있다 .난 화성학 잘하는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화성학에 자신감이 붙고 오히려 곡보다 화성학이
더 좋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시험장가서 화성학은..소프라노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긍적적인 마인드로 풀었던거 같구.베이스는 숫자저음이
나와서 당황했지만. 정말 쉽게 술술 풀고 나왔어요.^^
#청음
아. 청음청음청음!!!!!!!!!
전 청음에대한 압박감땜에 더 스트레스가 심했던거 같아요.
저는 고3때 어설픈 상대였다가 이어트레이닝을 계속하면서
흰건반은 아무거나치면 아는데 검은건반은 모르는;;
아주 불안불안한..^^*아이였습니다.
2성 8단계 까지 들었는데요. 전 7단계도 음많으면 엄청 틀렸구요.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좀만 긴장하면 아예 놓쳐버리는.
참 ㅋㅋ답답한 친구엿습니다.
4성은머...8단계 그럭저럭...묻어갔구요.
단성은 이어트레이닝 7단계는 거의 다 맞구요.
8단계는 중간번호쯤가면 복잡한 리듬에. 큰 도약..에 너무 힘들었다는..
솔직히 제가 이대를 쓴이유가 청음점수의 비중도 낮고
또 다른학교에비해 그리 어렵지 않게 출제 된다는 머..
그런 루머..?때문에 지원하게된것도 큰 이유거든요..
근데 그날 단성.....저 정말 제가 뭘 적었는지 모르겠어요.
2성 4성은 너무 쉬웠구요.
그래서..단성을 보고 ."아.망했다."이런생각이 먼저드는 걸
꾹꾹 누르면서 "아냐.다른애들도 나같을꺼야 . 2성 4성에서 실수하지말자.난 이대 합격이다." 머 이런 마인드컨트롤을하면서
시험에 임했죠. 청음시험이 다 끈나고 진짜 울고 싶었지만.
그래도 모든것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백지 안내게 해주신것.재수업게 부정행위로 오해 받지 않은거.정말 감사합니다." 머 이런식으로..걍..좌절이란것을 안하려고
엄청 노력했어요.
#피아노
아 청음만큼이나 전 피아노도 힘들었습니다.
피아노 선생님께서 맨첨에 저에게 베토벤 2번을 하라고 주셨을때
선듯. 전 반갑지 않았습니다. 베토벤 초기..정말 싫어하거든요.;;
토베니오빠가 귀먹어서부터 쓴 작품들이 짱이죠.ㅠㅠ
중기.후기는 죠은데 초기는 정말 싫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슈만2번을 작곡샘ㄲㅔ서 한번 쳐보라고 하셔서
악보를 봤는데 와우 ㅜ 그자리에서 꼿혀버린겁니다!ㅜ
슈만오빠한테 빠져갖고 헤어나오질못했죠..그래서 토벤이오빠는 버리고. 전 슈만오빠꺼 2번만 쳤는데 그 곡이 그렇게 속을 썩일줄은..
처음에 피아노 선생님께서 "이 곡은 피아니스트들한테도 부담되는 곡이야. 물론 기본기가 되는 애들은 쉽겠지만 .그렇지 않은 애들은 어렵단다."" 치면 칠수록 부담되는 곡이야."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그렇게 말리셨는데 전...질러버렸습니다..
제가 좋은데 어떻해요...수능이 끈나고 .모의테스트가 끈나고도.
전 참 여유 없고 .정신없이 쳤습니다. 듣는 사람들이 다 정신없을정도로요. 그건 연주가 아니었습니다. 일종의 발...광...?ㅠ
휴..그래서 전 차근차근히 정말 하나하나 저의 않좋은 습관 하나하나
서두르는.정신을 놔 버리는 습관을 다 고쳤습니다.
막판에 가서 피아노만 5일동안 연습실에 10시에가서 새벽 4시30분에 나온것 같네요.. 와 5일의 기적이죠. 정말. 그때 팔이 근육이 너무 아파서 제대로 피아노도 못칠만큼 너무 아팠는데..계속 그렇게
팔을 못살게 구니. 말을 잘 듣더군요..
그래서 시험보기 전날 .규희샘께서 "자.됐다. 가서 선생님이 말한거만 생각하면서 치면 떠는 일은 없을테니.잘하고와라."이렇게 격려를 해주셨죠. 전 나름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당일 시험장을 가서. 당당하게 치긴했는데. 너무 피아노를 오래듣는바람에 .(저 5쪽 반..정도 ..)제가 연습을 안한곳 까지 들을까바.마지막에 너무 떨려서 팅팅거리다 나온거 같습니다. 아슬아슬하게도 2마디 전에 끊더군요..ㅠㅠ흑
그래도 피아노는 만족스럽게 치고 나왔습니다.
#하고픈말.
재수를 하면서 참 철이 많이 드는 것 같아요.
부모님생각도 더 많이 하게 되구요..
또 고3때보다.간절함..이라고 해야될까..이런것들이 생기기 때문에
정말 합격이라는 글자를 봤을때.더욱더 눈물이 나고 더욱더 기뻤던것 같아요. 혹여나 지금 이제 고3이 되시거나 .아님 재수를 하게되는
분들.한가지만 말씀드릴께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전 솔직히..재수하면서 정말 많이 놀았거든요..
모든걸 다 대충대충 하다가 수능끝나고 막 혼자 스트레스 받고
수능끝나고 벼락치기로했으니. 정말 심리적부담이 너무 많이 컷던것 같아요..혼자 많이 울기도 하고 ..선생님들 말씀하나하나에 더 예민해지고..에효.. 그러니 정말.ㅠㅠ 3월부터 차근차근히 꾸준히 열심히 해야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최악의 상황에 부닥쳤을때도요..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세요.난 최고다. 난 할수있다.^^*
#Thanks to
정말 게으른 저지만 마지막의 조그마한 노력에도
큰 결과를 얻게 해주신 하나님아버지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못난딸 뒷바라지 하느라 너무 고생하신 엄마아빠
정말 감사드려요.
말안듣는 제자 끝까지 붙잡아두고 몸까지 상해가시면서
제 악보를 고쳐주시고 또 고쳐주셨던 이수정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다크써클 걷어드릴게요 ~^^
여러가지 음악이야기도 해주시고
기초하나하나 꼼꼼하게 가르쳐 주시고
또 끝까지 바로 잡아주신 김규희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 들을 수 있는 귀가 생긴거 같아요!!^^*
최고의 까다로운 4성문제와 단성문제를 들고
저희집에 오셨던 송진영 선생님.!하하`
정말 감사합니다^^*4성 분석안되는 거 어쩔꺼야;;;
막판에 꼼꼼히 봐주신 강옥균 선생님.ㅠ
2성따로듣기를 팍팍!강조하셨던!!
아웅~ 비록 연대는 떨어졌지만.그래도 저 행복해요!^^
이 긴글 다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도움이 됬으려나...잘 모르겠지만..
궁굼하신것이 있으시면
jslovehr0610@hanmail.net으로 메일 주세요.^^*
파릇파릇한 07학번 파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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