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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경희대 합격후기-지도 : 운영자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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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금 늦었지만 경희대 합격후기 올릴께요^^
<곡>
저는 고등학교때 작곡을 처음 시작했지만 배웠다는 말이 민망할정도로
정말 엉망이었던거 같애요. 곡은 거의 그림그리는 수준에 가까웠죠.
그러니 당연히 고3때 시험에서 떨어지고,,,
다행히 재수할때 좋은 선생님께 배우게 되어서 그때부터 많이 좋아졌어요.
저희 선생님께서는 재미있으면서 깔끔하게 쓰라고하셨어요. 그전에는 그냥
시간안에 쓰기바빠서 선율이고 뭐고 생각없이 썼었는데 재수를 하면서 부터
곡쓰는게 처음으로 재미있다고 느꼈던거 같아요.
그렇게 재미를 붙일때쯤 열심히 했어야 하는데 제 성격이 워낙에 느긋하고
게을러서 숙제도 제대로 안해가고 꾀를 많이 부렸어요-_-
그렇게 한해가 가고 시험을 봤는데 이번에도 결과가 그리좋지 않더군요.
물론 시험장에서 워낙에 떠는 스타일이라 실력껏하지 못한것도 있겠지만
제일 큰 원인은 게으름인거 같아요. 부모님께 선생님께 너무나 죄송했어요,,,
할수 없이 반수를 결심하고 다시 시작했죠.
본격적으로 2학기때부터 레슨을 받았는데 그때 멘델스존, 슈만,브람스 등
분석을 한게 도움이 많이됐던거 같아요.
<화성학>
화성학도 곡과 마찬가지로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할지 몰랐어요.
그래서 화성학도 차근차근 베이스진행쓰기 부터 했어요. 그렇게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서 반음계적 화성학,김홍인화성학, 화성실습
이렇게 풀었어요. 재수할때는 코랄도 배웠었는데 꼭 코랄형식으로
푸는 화성학 문제가 아니라도 배워두면 문제푸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피아노>
학교를 정해놨다가 몇번 바꿔서 피아노곡도 치다가 바꾸고 하다가
결국 수능끝나고 베토벤11번을쳤어요. 너무 급작스럽게 곡을 바꿔서
많이 불안했는데 선생님께서 새벽까지 붙잡고 가르쳐주셨어요.
시험장 가서 조금 틀리긴했지만;;다행히 크게는 감점되지 않은것같아요.
<청음>
청음은 다행히 제가 절대라서 크게 걱정하진 않았지만
임시표 하나씩 빼먹고 빨리빨리 적지 못하는것 땜에 좀 고생했어요.
시험전까지 이어트레이닝 열심히 듣고 일주일에 한번정도 따로 레슨을
받았어요. 다행히 경희대 청음이 음이 많지않고 어려운 박자없이 무난하게
나와서 좋았어요^^
정말 재수, 삼수까지 하면서 부모님 속 많이 썩였는데
부모님께 너무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요ㅠㅠ
항상 열정적이고 하나하나 놓칠세라 꼼꼼하게 가르쳐주신
이수정선생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잘할때까지 몇시간이고 붙들고 가르쳐주신 김규희선생님
항상 격려해 주셔서 감사해요.
어렵게 들어간 만큼 정말 앞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모님,선생님 감사에 보답하기위해 앞으로 열심히 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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