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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실기리허설 후기-이대지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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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어제 모두들 수고하셨구요..
intro..
A.M 9;00
서울예술학교(?)허걱. 갑자기 정확한 명칭이 생각이 안나네요-ㅅ-
암튼 그리로 모였죠.. 간단하게 오리엔테이션을하고..
A.M 9:30 작곡시간.
저는 이대 지원자라 연세&이화 모티브로 곡을 썼는데요..
사실 처음에 6/8 동긴줄 알았다는...;;
전 곡쓸때 동기보고.. A랑 B를.. 엄청 머리속으로 구성한다음
악보에 옮기는 스탈(?)이라..
눈감고 혼자 10분여가량을 생각했쬬... 그래 이렇게 이렇게 쓰자..
그리고 딱! 모티브를 오선지에 옮겨적는순간.. 오마나!!! 4/4 더라구요0ㅅ 0;;
허걱.
그래서 머 다시 10분을 구성하느라 20분을 날리고....ㅠ-ㅠ
저는 평소에 피아노를 치면서 곡을썼거든요a
시간재면서 쓰는것도 첨인데 피아노까지 없으니.. 죽겠더라구요
곡쓰면서 백번쯤 뛰쳐나가 소리확인을 해보고싶었어요 엉엉
도대체 제대로 쓰고 있는건지ㅠ 내가 원하는 소리로 곡을 쓰고있는건지ㅠ
그래서 걍 혼자 책상을 피아노라 생각하고 치면서(?) 곡을썼죠.
A B A'까지 쓰고나니 7분여가량 남았더라구요...
코다를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5분안에 쓰기는 무리인것 같아서 곡을 마무리지었어요..
음.. 일단 시간안에 곡을 썼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뻤구요..
평소 집에서 쓰면 아무리 빨리써도 4시간은 걸렸는데..
시험장(?) 가면 괴력이 나오는지.. 하하;;
P.M. 12:30 점심시간인데.
혼자온 저는 뻘쭘해서 지하 연습실에 들고 내려갔쬬..
피아노....... (상태예뻣음- _-)를 아주 조금씩 연습하고 한입먹고.
머 그렇게 점심을 때우고 ㅋㅋ
P.M. 1:30 청음시간...
우와... 청음하나는 자신있었는데........ 완전.
2성을 날렸어요ㅠ 피아노가 울린것도 있지만 옆방에서 소리도나고,,
템포도 빨랐고.. 단성이랑 3성은.. 무난(?)하게 적었구요..
청음샘께 템포좀 올려서 쳐달라고 해야겠어요.. 좀 당황했다는;;
P.M. 2:10(?)
난 이렇게 합격했다.. 강의를 들었구요.. 전 이대 지원이라 그런지
이대분 말씀만 열심히 듣고 나머진... 사실 좀 흘려들었던듯;;;
하하... 다음이 곡 평가시간인데 콩닥콩닥 떨려서 머라고 하시는지 하나도 안들리더라구요 하하;;
P.M. 3;00(?) 곡 평가시간이 있었죠...
제곡.. 피아노로 쳐주시더라구요..
저는 그거 못쓴사람.. 이렇게 쓰면 안된다 하고 쳐주는 줄 알고.
계속 딴짓을 했죠... 가방싸고 막 핸폰 만지작거리고..
아무도 제 곡인줄은 모르겠지만 걍 찔렸던-ㅅ -
나중에 옆사람한테 물어보니 추천(?)받은 곡 쳐주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 순간 오와 나 잘썻나... 라기보단-_ -
도대체 저곡이 왜... 내가 원하는 소리가 아닌데... 도대체 저곡을왜.. 이런 생각을 했죠;;;
왜 추천 받았는지 그런 이유같은 걸 짤막하게 말씀해주셨으면 더 좋을뻔했어요 ㅠ-ㅠ
그리고 곡을 받았는데.... 클린앤클리어
옆 사람들 흘끗보니 막 머라고머라고 써있던데 ㅠ-ㅠ
전 ..클라이막스 억지로 끌어내지 말았으면 써있었구요...
별표 하나 뎅그러니 있고... 아무 설명이 없어서 좀 당황했떤;;
암튼.. 그다음엔..
P.M 4:00 피아노시험이있었죠..
저 진짜 왕 당황... 공개로 보는지 몰랐어요...
전 그냥 심사위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몇십명이 앉아있는데..
피아노 치는 거더라구요 완전 당황...
진짜 엄청 떨었던..ㅠ-ㅠ
피아노 치는 순간 손을 보니.. 파란손이 힌 건반위에...
거기다 이런경험 첨이었는데..... 치다가 쥐났어요 손에..
갑자기 각목같이 막 굳어지더니 손가락이 안 움직이데요..
오와 너무 떨어서그런지... 연주 끝나고 내려와서도.. 30분은 팔이 아파서 꽉 쥐고 있었어요;;
암튼.......... 어제 실기리허설은 저렇게 끝났어요..
집에와서 썻던 곡을 피아노로 쳐보고 OTL ... 지금 그 곡 고치다가 생각나서 예음와서 글 남겨요 ㅋㅋ
음.. 실기 몇주.. 몇일전에 이런 모의테스트를 봐서 너무 좋았구요..
아마 실제 시험장에 가면 도움이 많이 될것같아요..
특히 곡쓸떄.. 시간 얼마 없다고 촉박해했는데.. 가니깐.. 에너자이저 힘이 솟아오르는 경험을..;;
피아노 없이 곡 써본것도 제겐 너무 큰,, 경험이었구요..
무대에서 연주해본것도 큰 경험이었어요..
집에와서 연주한 테잎들어보는데 한숨이 절로..
오늘부터 더욱 열심히 연습하고!! 열심히 곡쓰고!! 실기를 준비해야겠어요 >ㅅ<
여러분들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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