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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숙대 시험후기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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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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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20까지 입실해야 하길래
집에서 5시 50분에 나가야했다ㅠㅠ
8시쯤에 학교에 도착해서 캠퍼스를 둘러봤는데
너무너무 학교가 깨끗했다.
나는 혼자가려다 친구가 같이 가준다고 해서 둘이갔는데
가족 전체 단위로 오신분들이 꽤 계셨다
아빠들도 많고,,,
난 시험끝나고 바로 엄마아빠께 어떻게 봤냐고 질문듣는게
싫어서 떼어놓고 왔는데^^;;....
숙대는 시간엄수가 중요하다고 해서
여유있게 갔는데 늦어도 상관없었다ㅠ
<작곡>
제작년, 작년 모티브에 겁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32분음표만 안나오게 해주세요ㅠㅠ기도했는데
모티브 종이를 받고 뒤로 넘길때 그리 복잡해보이지 않기에
안심했으나! 바로 절망...........ㅠㅠㅠ
2분음표 뎅그러니...어떻게 이어나가야할지 참ㅠㅠ
숙대가 모티브 진짜 최강인것 같았다ㅋㅋㅋㅋ
곡 쓰는 환경은 꽤나 좋았다.
진짜 넓은 책상 혼자쓸수 있고 의자도 편했다.
근데 내 책상은 기대면 삐걱 소리가 나서 옆에분들에게 죄송했다ㅠㅠ
여튼 황당한 모티브를 부여잡고 4마디까지 30분을 잡고있었다
A'를 똑같이 배끼는 한이 있더라도 좀 제대로 써야겠다 싶었다
이걸로 점수차이가 확 나겠구나 생각했지만 20분이 지나도
마땅한 음형이 생각이 안나서 그냥 마음에 안들게 썼다ㅠ
휴......
어찌어찌해서 십분전에 다 쓰긴했는데
사보를 그지같이 해서 걱정했다ㅠ 종이가 좋긴한데
부드러워서 그런지 너무 잘번져서 더러워 보였다
<청음>
인자하게 생기신 교수님이 차근차근 일정을 설명해주셨다
상대음감인 나에게 시작하기전에 스케일을 안쳐준게 벼락이었다ㅠ
단성은 완전 날리고 그나마 2성이랑 4성만 다썼다ㅠ
음계산할 시간도 안주고 바로바로 쳐서 단성은 진짜 울고싶었다...
<피아노>
얼마전에 유명한 피아노사건(늦으면 시험못치게 했다는..)을
알고있었기 때문에 일찍일찍 갔는데
이번에는 감독분들께서 매우 너그럽게도
늦은사람은 남은 번호로 치게 해주셨다^^
난 앞번호를 뽑고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ㅠㅠ
5명씩 연습실에가서 한방에 한명씩 들어간다음에
시작하면 연습시작해서 정확히 1분뒤에 멈춰야했다
그리고 시험장 복도에서 대기했다
대기하는 도중에 옆에 어떤분이 메트로놈을 틀어놔서
기분이 좋지않았다ㅠㅠ 안들을 수도 없고...
남생각도 좀 해주시지....
시험전에 빠른템포의 메트로놈 소리를
들으니 심장이 맞춰서 빨리 뛰었다ㅠㅠ
피아노는 아담한 슈타인 웨이였고
남색천막이 쳐져있어서 교수들그림자도 안보였다
조교들에 밖에서 정확히 1분 45초에 종을 쳤고
난 2번의 미스ㅠㅠ 완전 음들을 날려보내고 시험장을 나왔다...
너무 아쉬웠다
실기리허설과는 또다르게 더 떨리고...
남은 나군시험 잘봐야지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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