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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서울대 작곡과 합격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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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최대한 시험 후기를 자세하게 쓰고 제가 어떻게 시험을 봤는지를 중점적으로 쓰겠습니다.
물론 이렇게 시험을 봤다고 붙는다거나 제가 한 것이 무조건 맞지는 않겠지만, 시험을 보신 분들이라면 다른 사람들은 어떤 식으 로 시험을 쳤는가 비교해 볼 수 있고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어떤 식으로 시험이 진행되는지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 최대한 자세히 써 보겠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 얘기 보단 그 동안 어떤식으로 공부를 해 왔는지를 쓰겠습니다.
1) 시험 후기
첫째날, 작곡시험
9시부터 시작해서 6시까지 총 9시간 주어졌고, 도시락은 각자 지참해서 그 자리에서 계속 쓰면서 먹는 식이였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밥을 안 먹기도 하는 것 같았는데, 저는 최대한 곡을 쓰면서 방해를 받지 않고 싶어서 간단하게 김밥을 싸 가서 집어 먹으면서 썼습니다.
배고프면 뇌가 안 돌아가자나요...ㅎ
이번 09에는 조금 특이하게 바이올린 선율로 도입부가 주어졌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도입부를 1주제로 잡아서 쓴 것 같은데, 저는 일단 제일 처음 주어진 도입부를 계속 속으로 노래를 해 봤습니다.
2/2 박자에 못갖춘 마디로 시작하는 연속된 8분음표의 선율, 특히 p로 시작해서 크레센도가 되서 주어진 도입부의 마지막 음이 F라는 사실도 눈여겨 보았습니다.
이제까지 아티큘레이션을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었는데 작년 한 해 선생님께 배울 때, 내가 F로 하고 싶다고 갑자기 F가 나오지 않는 다는 등, 아티큘레이션이 얼마나 상황에 맞게 쓰이냐가 중요하다는 걸 배웠기 때문에 도입부의 마지막이 제일 중요하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많은 학생들이 도입부가 있는 소나타를 써 본 적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때 저는 도입부 또는 서주가 있는 곡들을 머릿 속에서 생각해 봤는데, 가곡이 떠 올랐습니다.
전주에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제시해 주면서 노래가 나오길 기대하게 만드는 것 처럼 저도 도입부를 그런 식으로 써야 겠다고 생각했고 도입부가 바이올린으로 나오기 때문에 1주제는 피아노에서 나오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입부를 계속 속으로 읊조려 봐도 평소에 자주 나오던 활동적인 주제랑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모차르트식 단순한 반주를 1주제에 붙였습니다.
바이올린이 연속된 8분음표였기 때문에 피아노는 단순하게 2분음표와 4분음표로 이루어진 멜로디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도입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많이 고민했었는데 피아노의 선율이 먼저 부르면 바이올린이 응답하는 것처럼 바이올린에서 도입부를 활용 했습니다.
피아노의 멜로디는 크게 A와 B요소로 만들어 경과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혔습니다.
경과구는 피아노 1주제의 요소에 약간 평범한 4분음표들의 반음계적 또는 온음계적 하행들로 구성했습니다.
바이올린은 4분음표로 1도씩인가 반음씩 하행하면 처음엔 1주제의 조성을 확실히 보여주고 다시 한 번 바이올린이 같은 음으로 하행할 때 피아노에서 화성의 변화를 주어 전조를 했습니다.
1주제를 선율적으로 잡았기 때문에 2주제는 굉장히 활동적으로 잡았습니다.
저는 2주제를 3부 형식처럼 쓰지는 않았습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서로 주고 받는 식으로 썼습니다.
2주제의 코다는 2주제의 요소를 최대한 활용했는데, 평소에는 완전하게 종지를 하고 다시 한번 제시부를 도돌이표로 반복하고 전개부로 넘어갔는데, 도입부가 있는 제시부이다 보니 어떻게 자연스럽게 넘어가느냐가 또 고민거리였습니다.
일단 종지를 하고 2마디가 안되는 도입부를 여러번 반복하여 제시부의 첫 도입부로 자연스럽게 돌아오도록 했습니다.
전개부는 각자 소나타를 준비하시면서 쓰는 방식이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전개부를 썼었는데, 이번엔 평범하게 1주제를 조금 변형해서 보여준 다음 제시부에 나온 요소들을 적당히 활용하여 반복하고 전조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서 생각이 잘 안 나네요 ㅠㅠ
전개부에서 재현부로 돌아가는 것 또한 고민거리였는데 제시부의 마지막과는 다르면서 도입부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싶어서, 이번엔 도입부를 바이올린고 피아노가 서로 주고 받으면서 여러번 반복하는 식으로 했던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2/2 박자가 나오길 내심 기대했습니다. 손이 느려서 사보에 오래 걸리기 때문에 16분음표를 그리기 싫었거든요-_-
이번 시험에서는 2/2박자인데다가 빠르기도 있고 해서 (그리고 16분음표를 잘 못 그리기도 하고...) 16분음표가 전혀 나오지 않게 곡을 썼는데, 손이 빠르신 분이라면 경과구나 코다 정도에 16분음표가 조금 나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제 곡은 좀 너무 심플하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오후2~3시 정도까지는 곡 계획을 세우고 대충 손으로 곡을 쓴 다음 사보를 시작했습니다.
적어도 20분 전에는 사보를 다 마치고 계속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지우개로 삐져나온 선 같은거 지우면서요.
둘째날, 화성학과 청음 시험
청음은 제가 제일 자신 없는 과목 중에 하나였는데, 이번엔 기존의 피아노가 아닌 인성과 바이올린 청음이 나왔지요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니 내년엔 올 해 보다 더 어렵게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박자표가 주어지지 않았고, 마디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모르는 곡을 들어보고 강박이 어디인지 또 박자는 무엇인지 찾아 보는 연습을 해 보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애들이랑 얘기를 해 보니,
단선율은 바르톡의 바이올린 협주곡(?) 이였고, 조금 루바토가 있었지만 박자가 헷갈릴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음 자체는 어려운 게 아니였겠지만 음색이 다르다 보니..전 별로 잘 못 적었습니다.
2성청음은 헨델의 메시아가 나왔습니다.
(서울대 작곡과 싸이월드 클럽에 가시면 배경음악으로 나옵니다.................오데오데..)
테너와 메조소프라노였는데 전혀 구별이 안 가더라구요..-_-
4성청음은 베토벤은 C장조 미사 상투스가 나왔습니다.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짧은 간격으로 3번씩 들려 주고 조금 긴 간격으로 (하지만 충분하지는 않은) 5~7번 들려 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서울대를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피아노로 하는 청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악기의 청음을 해 보시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화성학과 코랄시험은 대략 11시 정도 부터 7시까지 였던 것 같은데 문제지를 두 개를 한번에 같이 주기 때문에 한번 훑어 보고 어떤 걸 먼저 하실지 결정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코랄 문제는 꽤 까다로웠습니다.
멜로디에 8분음표가 전혀 나오지 않았지요.
게다가 종지 형태가 거의 비슷해서 다양한 종지를 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저는 최대한 종지에서 다양한 종지의 형태를 보여주려고 노력했고, 다양한 근친 조를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화성학 문제는 또 소프라노 문제로 나왔는데, 서울대 문제는 음악 적으로 푸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쭉 풀지 않고 A B A' 코다 등을 생각하고 풀었고, 서울대 시험 보시는 분들이면 다 그렇게 하시겠지만 화성의 기능을 생각하면서 썼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잘 풀진 못 한것 같아요;;
마지막날, 면접, 피아노와 건반화성
저는 한대랑 서울대 두 학교를 쳤는데, 두 곡을 준비하기가 힘들어서 베토벤 소나타 한 곡만 준비했습니다.
자기가 잘 칠 수 있는 곡으로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연습할 때랑 한대에선 잘 쳤던 것 같은데, 건반화성에서 조금 쉬운 걸 틀려 버려서 너무 긴장해서 손가락에 힘이 하나도 안 들어가더라구요.
피아노는 뭐.........
이번에는 옆 연습실에서 7분동안 피아노로 연습 할 수 있는 시간을 줬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은 피아노 곡 보다 건반화성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건반화성 문제는 많이 어려운 편은 아니였는데 너무 긴장해서 이것도 쉬운 첫 프레이즈 종지를 완전히 틀려버렸습니다;
뒷 부분은 그럭저럭 한 것 같네요.
면접은 음악 듣고 화성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과 3가지 질문 중 2가지를 선택해서 대답하는 식이였는데,
제가 속한 조에서는 모차르트 레퀴엠이 나왔습니다.
감7도의 위종지와 위종지를 쓴 의도에 대한 제 생각, 종지에서 3음이 빠진것, 그리고 아마도 그것이 배음 때문에 빠져도 괜찮다고 생각한 것이 아닐까..
뭐 그런 얘기들을 했습니다.
저의 조의 3가지 질문은 음악과 학문의 차이(?) 1번 질문은 너무 어려운 것 같아서 패스 했고, 2번질문은 인순이의 예술의 전당 대관신청에 대한 것, 저는 굳이 대중가수가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식으로 이유랑 말씀을 드렸는데, 이런 질문은 어차피 자기 생각을 표출하는 것이니까 어떤 대답이 옳다 그르다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이런 식의 질문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조에서 베토벤 바이러스 류의 음악 드라마(?)가 예술계에 끼치는 영향 같은 것이 나왔으니, 평소에 뉴스나 신문에서 음악 관련 세상사를 눈여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번질문은 음악에서 통일성을 부여하는 방법? 이라는 질문이였는데, 그냥 소나타 쓰면서 배웠던 것들에 대해 얘기 했습니다.
주제를 조각내고 변형해서 발전시키고 사용하는 방법, 조성의 연관성등이요.
되질문이 많아야 좋다고 했는데, 저는 되질문은 거의 없었습니다..ㅠㅠ그냥 교수님들이 고개를 끄덕끄덕 하시면서 들으실 뿐이였죠
그래서 망했구나..싶었습니다.
2) 시험 준비
전 입시 실패를 정말 정말 많이 해서 준비 기간도 길었는데, 아마 좋은 선생님을 만난게 가장 큰 행운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작곡과 화성학은 좋은 선생님 밑에서 일주일에 작곡한번, 화성학 한번 이런 식으로 레슨을 받았는데, 사실 전 저한테 별로 재능이 있다거나 음악성이 있다는 생각을 안 했습니다. 입시 실패를 너무 많이 했기 때문에 자신감 같은 것도 없었죠.
그런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숙제를 열심히 해 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레슨을 받는 동안 숙제를 다 못 해 간적은 아마 손에 꼽는 것 같습니다. 밤을 새서라도 어떻게든 숙제를 해 갔는데, 막판에는 특히 체력이 딸려서 그게 힘들었습니다.
레슨을 받은 후에는 레슨 때 지적받은 것들을 노트에 따로 정리해 두었고, 숙제를 할 때도 그 노트를 참고해서 같은 부분에 대한 지적을 다시 받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또 지적 받기도 하고...ㅎㅎ)
곡을 쓸 때는 주제를 충분히 생각해 보고 노래하고 분석하고 그 주제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미리 여러가지로 정리해 놓고 곡을 썼습니다.
큼직큼직하게 MAP을 먼저 만들어 놓고 세부적으로 곡을 썼고 곡을 쓸 때 마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바이올린 소나타를 항상 옆에 두고 공부를 하면서 베토벤이 쓴 것을 제 곡에 응용하기도 하고 그런 식으로 많이 썼는데..덕분에 이건 어디의 짜집기냐...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와 바이올린 소나타 중에서 너무 특이한 것 말고 고전 스타일 스러운 곡들은 거의 다 분석해 본 것 같습니다.
코랄은 바흐 코랄을 제가 풀고 바흐가 푼 것과 비교해 보는 식의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바흐 코랄이 모두다 화성적으로 분석이 되는 것은 아니고, 약간 선법적인 양식이 남아 있기도 해서 배울것은 배우고 입시에 쓰지 말아야 할 것은 쓰지 않았습니다.
화성학은 베이스 문제 위주로 공부를 했는데 곡을 쓰는 것 처럼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화성학 공부를 좀 더 완벽하게 하지 못 한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기존의 화성학 교재 말고, 화성에 대한 책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데, 구조와 기능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어 봤습니다.
청음은 제가 좀 심한 상대음감이라 자신이 없었습니다. 입시에서 상대음감은 여전히 불리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좋은 선생님을 만나 용기를 얻고 ㅎㅎ 음정 간격과 시창을 많이 해 보는 식으로 연습을 했습니다.
많이들 시창이 중요하다고 말 하는데 막상 간과하게 되는것이 시창인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2~3번 정도 청음레슨을 받고 다른 날은 이어트레이닝에서 연습을 했습니다.
이어트레이닝으로 청음을 한 후에도 항상 완전히 외운다는 생각으로 다시 불러 봤습니다.
피아노는 여러 곡 준비 하기 보다 한 곡만 연습해서 피아노에 투자하는 시간을 조금 줄였습니다.
건반화성은 매일 꾸준히 조금씩 빨간책을 보면서 전위 위치별로 손가락 모양을 외우면서 연습했고, 기존의 화성학에서 틀리면 안되는 것들을 생각하면서 연습을 했습니다.
면접 준비는 사실 너무 막연했는데, 음악을 최대한 많이 듣고, 책도 많이 읽었습니다.
요새 예당아트 TV에서 "조윤범의 파워 클래식" 이라는 프로그램을 하는데, 공부 하다가 지칠 때 기분 전환으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공부가 너무 하기 싫거나 할 때 이런 프로그램이나 음악 다큐 같은 것을 인터넷으로 보고는 했습니다.
수능 준비는 혼자 했습니다.
재수 학원을 다닐 집안 형편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로 독서실이나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언어는 고3때 부터 항상 1등급이여서 아주 조금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시간 문제도 있고 해서 거의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외국어는 공부 잘 하는 제 친구 말이 수능 외국어는 단어를 일단 많이 알면 유리하다고 하더라구요
문법은 시제부분을 위주로 공부 했고, 단어를 많이 외우려고 했습니다.
수학은 많은 작곡과를 준비 하는 학생들이 포기하는 과목인데, 사실 기본적인것만 알아도 찍는 것 보다는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입니다. 수학 교과서를 구입해서 교과서에 나온 공식과 예제등을 계속해서 풀어봤습니다.
사탐과목은 제가 준비하는 과목들의 교과서를 사서 교과서에 여러가지 참고서에 있는 내용들을 한번에 정리 해서 계속 읽었습니다. 문제집은 거의 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재수를 하면서 가장 힘든건 자기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재수 학원을 다닌다던가 하면 일정한 생활의 틀이 있지만 집에서 혼자 공부를 하면 늘어지기가 쉽죠.
저는 집 근처 도서관을 다녔는데, 아파트 밀집지역이라 늦게 가면 자리가 없어서 매일 아침 도서관이 문을 여는 7시까지 도서관에 가는 걸 목표로 삼았습니다.
아침 먹는 시간이 아까워서, 씻고 가방만 챙겨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커피 우유 하나 사서 매일 도서관에 걸어가면서 먹었습니다. 7시부터 점심 먹는 시간까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집에 와서 간단히 밥을 먹고 피아노 연습, 청음 연습 , 숙제등을 했습니다.
끝으로, 제가 오랜 기간 입시 준비를 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느낀 것은,
오래 한다고 더 잘 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건 내가 얼마나 하루를 보람차게 보낸 1년이였는가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내가 하루하루를 시험 준비로 완벽하게 보냈는가, 그에 대해서 매일매일 부끄럽지 않은가
저는 제가 음악적으로 뛰어나거나 재능이 있어서 합격한 것이 아니라 좋은 선생님들 밑에서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거북이 처럼 느리더라도 계속 기어서 하다보니 결국 이렇게 합격이라는 결승점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뻔한 얘기 같지만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잘 안되도 한바탕 울고 나서 다시 일어서고 어떻게든 해 보려는 근성과 노력, 성실함이 있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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