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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03 경희대 합격후기-(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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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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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임지경' 이라고 경희대 합격한 사람이에요.^^;
음악은 중3때부터 하고싶었어요.
음악이 너무 좋았고, 이일이 내 길인것만 같고.
이것없으면 죽을지도 모른다-_- 뭐 이런생각도 하구요.
그런데, 한 4년전만해도. 인식이 그다지 좋지 않았잖아요.
아직 실용음악도 활성화되기 전이고.
집에서의 반대로, 결국 그냥 일반고로 진학했지요.
고3 수능을 치르고, 대학원서를 아무데도 넣지않고.
재수를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리고, 재수의 진로는 음악이었어요.^^
처음엔; 실용음악학원에 가서 재즈피아노를 배웠답니다.
한 한두달 배우다보니. 왠지 적성에도 안맞고;
원래 하고싶었던것은 작곡이기도해서.
인터넷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작곡으로 전공을 바꾸구.
학원을 인천으로 다녔었거든요. 시간낭비다싶어서.
레슨선생님을 구했지요.
제가 인터넷으로 찾아서 메일을 드렸는데요.
그래서 지금의 레슨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경희의료원에 엄마가 근무하시거든요. 간호사셔서.
뭐; 그쪽에 다니던것도 있고, 혜택도있고.
가고싶은맘에. 경희대 학생분께 레슨을 받게되었지요.
레슨을 시작한게 3월 말 이었어요.
화성학은 하고있었던터라, 백병동으로 진도를 빨리 해주시기로하고.
작곡과, 청음. 피아노를 바로 들어갔지요.
그렇게 몇달 하다가 제가 피아노가 많이 딸리거든요.
그래서, 경희대 작곡과 학생분중에서 피아노 잘치시는
제 레슨샘 친분있으신분한테 피아노를 따로 배우기 시작했어요.
재수생이고, 따로 공부에관한 학원을 다니지않아서.
많이 느슨해져서, 고비가 몇번 있었어요.
그때마다, 선생님께서 절 다그치시고 많이 잡아주셨답니다.
많이 반성하고, 또 게으름피긴했지만;
막판엔 정말 1분1초가 아깝더라구요.
그동안 내가 뭘했나 싶기도 하구요.
화성학은 백병동, 김홍인,그리고 경희대가 요구하는 응용.
이렇게 차례대로 빨리빨리 띄었구요.
여름쯤되서는 한번씩 다 훑었던걸로 기억해요.
그후에는, 저희샘이 입시때 푸셨던 화성학문제들을 모아놓으셔서.
그걸 숙제로 받아서 풀기 시작했었어요.
책에있는 단원별 문제 풀때랑은 확실히 틀리더라구요.
처음엔 정말 엉뚱하게 풀었는데, 풀면풀수록 전조위치도 잘보게되고.
전체적으로 문제를 보는 눈이 생기는것같아요.
실전문제! 화성학 많이 풀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싶네요.
공부는 인문계로 졸업을 한터라 꽤 하는편이었거든요.
그냥 언어 감각놓치지 않게 살려주고.
ebs를 꾸준히 본게 많이 도움이 된것같아요.
그리고 예체능은 반영하는 과목이 정해져있으니.
그 과목들에 치중하는편이 좋은것 같더라구요.
저는 국영수;; 만 했답니다; 사과탐점수는 말씀드릴수없어요(; __)
청음은; 저도 솔직히 그리 잘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그냥, 들리는대로 꼭 적는버릇. 이 가장 중요한것같아요.
자신있게 적고. 그리고 꼭 무조적으로 어려운걸 다 듣기보단.
조금 쉽더라도 정확하게 듣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제생각만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곡은 저는 변주곡을 썼거든요.
변주마다 특징적인것, 연계적인것. 나타냄말같은걸 중요시했던것같구요.
테마 멜로디를 중요시한것도 도움이 되지않았나;;
피아노는 생각보다 떨지않고 칠수가 있었어요.
막이 너무나 적나라-_- 하게 쳐져있어서.
교수님들도 안보이시고, 경희대 리싸이틀홀도 안락하고;
시험날 얼마나 잘보여주느냐가 중요한것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운이 정말 좌우하는것같아요.
저보다 많이 노력하시고, 잘하시는분들 많은데.
저에게 운이 많이 따라줘서, 붙을수있던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제 음악성을 믿고싶기도하구요^^:;
절대 후회는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후회하는시간이. 가장 아깝게 느껴지더라구요.
남들도 모두, 재능에의심. 선택의 후회를 한두번씩은 해요.
자신만 그렇다고 생각하지마시고.
절대로! 악의 구렁텅이 슬럼프에 빠지지 마시고!
힘내세요^^
입시생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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