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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10년 실기리허설 후기-이수정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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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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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다시 실기리허설을 하였습니다.
먼저, 폭설주위보가 내려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명의 결석 없이 제시간에 모두 온 신청자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함께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몸이 무척 피곤하므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조별로 간단히 적겠습니다.
A조, 3분의 선생님 모두 1:1로 곡을 모두 평가해 드렸습니다.
단어의 선택만 다를 뿐,
말씀의 요지는 모두 같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학생들 개개인의 작곡 선생님도 늘상 지적했어던 내용일 것이라 추측합니다.
단, 늘 들었던 선생님한테 똑같은 말을 들으면 걍 pass! 해 버릴 때도 있으나
이렇게 비싼 돈을 굳이 또 내고
다른 샘한테 그런 말을 들으면 다시 정신이 퍼뜩! 차려지지요 ^^
주어진 모티브가 엄연히 있는데
자신이 쓰고 싶은 말만 쓰거나
음형은 무시한 채,
마구 음을 집어 넣는 행동을 한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A조는 내가 다 봤던 학생들이므로 더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피아노샘꼐 들으니..피아노 실력도 많이 모자라더라고 하셨습니다.
분발해야 하겠습니다.
B조. 나는 1:1 평가에서 빠졌습니다만
감독을 하면서 다 봤습니다.
나는 그렇게 어려운 음형을 낸 것이 아닌데
왜 그렇게들 오해를 햇나요..ㅠ
꽉꽉 채워지지 않으면 성이 차지 않나요ㅠㅠ
오히려 음을 걸러내면 더 좋은 선율진행들인데
많은 음들로 인해서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피아노..
김규희 샘께서 열변을 토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간접적으로 들었음에도 살이 떨리는 호된 꾸짖음이었음을 상상할 수 있엇습니다...
선생님들꼐서 지적하신 내용..머리에 각인하고
날밤을 세워서 고치도록 하세요.
배점이 250점입니다. 피아노에서만 점수차이가 20점 이상 벌어지는거 알고 있는지요...
게다가 이번 지정곡은 첫 코드부터 문제가 되기 쉬운 어려운 곡입니다.
C조.
이번에 서울대 학생들이 많이 안와서 서운하였지만,
리허설 준비는 철저하게 하였습니다.
특히 청음 문제를 내기 위해 신유진선생님이 애 많이 쓰셧습니다.
6시간 20분을 주었는데 본인들도 알다싶이 그리 많은 양을 쓴 것은 아니지요.
9시간안에 전개부를 끝낼 수 있을지 우선 걱정이 됩니다.
구조면 구조, 전개면 전개, 어느 하나라도 건져야(!)하는데
구조도 눈에 보이지 않고 전개도 재미가 없는 학생은
지금이라도 뭔가 다른 계획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청음은..
좀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도중에 포기하다니!
지금에서야 이어트레이닝 청음을 할 것이 아니라
음악 많이 들으면서 음악청음 하도록 하세요.
피아노는 많이 떨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늘 좋은 경험이 되었으니,
시험장에서는 떠는 일 없이
당당하게 치고 나오기를!
오늘 온 학생들
시험보기 전까지 좋은 컨디션 유지해서
실수 없이 시험 잘 치르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실수를 했다면
시험보기 전에 또 이런 기회를 마련해서 다시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치명적인 실수도 연습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것을
꼭 기억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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