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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실기리허설 후기-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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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실기리허설 c조(서울대)를 봤던 학생입니다.
아침에 눈이 많이와서 약간 늦었는데요.
다행히 9시전에 도착해서 제시간에 시작했네요.
제가 속해있던 서울대조는 6시간 20분 곡쓰기, 피아노, 청음, 곡평가로 순서가 진행됬구요.
곡 쓸때 저는 2시간반정도 제시부에대한 구상을 하고 1시간 반동안 디테일한 사보를 했구요. 나머지 시간동안 발전부를 구상하고 사보를 하다가 끝났습니다. 다 쓰지 못하고 발전부 반정도 까지 썼네요.
곡 쓰기 후 바로 피아노 홀로 이동했구요. 서울대는 곡쓰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서 손푸는 시간 없이 바로 피아노 리허설을 했습니다. 10분이라도 손 풀 시간이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약간 아쉽네요.
저는 너무 떨어서 제대로 못쳤어요 ㅠㅠ
피아노 끝나고 다시 곡쓰던 건물로 와서 청음시험을 봤는데요.
시험보신 분들이 다들 청음에서 템포때문에 뜨악하셨을거라 생각해요.ㅋㅋ
단성은 바이올린협주곡에서 바이올린부분을 쓰는거였구요. 조성이 불분명하고 음이 많았습니다.
2성은 바하 인벤션을 현이 연주하는 버전이였는데 템포가 엄청나게 빨랐습니다.
4성은 대위적인 플룻사중주가 나왔구요.
어렵긴했는데 제가 들은것은 최대한 다 쓰고나오려고 끝까지 썼습니다.
곡평가와 피아노평가에 대해서는 제가 고칠점들을 여러가지로 얘기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사실 레슨선생님이 해주시는 말씀은 매번들어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다른 분들이 지적해주시니까 더 현실적으로 와닿았구요.
또 시험전에 무대에서 피아노를 쳐보고, 시간에 맞춰서 곡을 써보고, 나와 같은 학교를 지원하는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시험 볼 수 있는 상황이 쉽게 생길 수 없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서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구요. 청음도 시험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문제도 나올수있다는 가능성에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시험보신 분들 다같이 원하는 학교 꼭 붙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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