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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경희/중앙 동시합격자 L합격후기-지도이수정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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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3학년도에 경희, 중대 동시합격한 이어트레이닝 이수정쌤 제자, 현역입니다.
둘 다 예비 아니구요 , 오늘 경희 나와서 미칠 듯 기쁘네요.
가장 중요한 <곡>
작곡이 과목 특성상 많은 시험을 보잖아요. 근데 다른거 다잘해도 곡못쓰면 합격 못하는거 같아요. 물론 학교마다 조금씩은 곡의 합격기준이 다르겠지만?? 저는 작곡을 3년정도를 했는데.. 오래한 편 치고는...제가 생각해도 곡을 정말 못썼어요. 항상 똑같은 화성에 똑같은 음형. 음형도 또 좋은편도 아니였어요. 그래서 이대로는 아무대도 못가겠다 싶어서.. 고3중반에 이어트레이닝 사이트보고 이수정쌤한테 오게됬어요.
다른 선생님들은 어떻게 가르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배웠던 선생님들은 그냥 써가면 검사정도해주는 정도? 근데 이수정쌤은 물론 1:1이구요, 곡을 써가면 좋은건 sample, 또 제가 써간 부분중에 고쳐야할 부분을 선생님께서 직접 전개하는 음형 sample이나 b motive를 그 자리에서 직접 그려서 보여주시구요. 이게 진정한 곡 레슨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그거 토대로 외우기도 하고 응용도 하고. 그리고 다 쓰고 봤을 때 흔히 말하는 ‘그림’도 어느정도 되야..ㅎㅎ
학교별로 짤막한 후기쓰자면 경희대는 박자 때문에 완전 당황.. 근데 모티브자체는 어렵지 않았던 것 같아요. 오히려 너무 단순해서 전개하기 난감했던??그리고 템포가 알레그로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중간중간 16분음표 쓴거 너무 오바한거 같아서 지웠어요 나중에 다 대부분 8분음표로 바꾸고. 그냥 최대한 오바하지 않고 끝까지 모티브랑 비슷하게 썼어요. b climax는 좀 보이게 하고. 브릿지랑 코다 다썼구요. 경희대 들어본 바로는 곡 길게 쓰면 조금 플러스되나봐요.. 앞으로 시험보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그냥. 그리고 중앙대는 시간과의 싸움이죠. 2시간줬는데 그 안에만 쓰면 안심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미완성은 불합격의 가장 큰 원인이니까 어느학교든.. 중앙대도 시간안에 다 썼고 모티브도 정말 무난했어요.
그리고 입시 막바지에 연습실이고 선생님댁이고 거의 매일 모여서 모의시험을 봤어요. 저는 거의 직전까지도 주어진 시간안에 곡을 다 완성못했었거든요. 시간안에 못 쓰시는 분들은 이 훈련이 정말 도움되는 것 같아요. 물론 시험보면 초능력이라는게 진짜 있는지.. 대부분은 다 쓰시더라구요. 그래도 뭐든지 걱정을 덜어서 가는게 최고 좋은거니깐요. 하이튼! 이 모의 테스트가 정말 도움많이됬어요. 실제로도 곡도 그때 가장 많이 늘었구요.
곡의 진행이나 음형 같은건 선생님의 레슨방법이니 따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사담이지만 선생님이 아주아주 가끔이지만 가지고 있는 음악성 좋다고, 선율이 좋은 편이라구 말해주실 때 정말 힘 많이 됐어요 쌤ㅎㅎ
<화성학>
저는 일단 화성학 전조나 테크닉적인 실수는 걱정 많이 안했어요. 근데 저는 음악적으로 푸는 편이아니라 그게 많이 걱정이였어요. 이대준비했어서.. 계속 준비했다면 음악성위주로 더 공부했겠지만 경희중앙은 비교적으론 다른학교들보다 음악성이 많이 화성학에서 안보여도 되는거같아서.. 하던대로 계속 했어요. ‘하던대로’라하면 김홍인 백병동 천광우 응용화성학 등 잘알려진 화성학책들은 물론이고 3학년때부터 입시전까지 전 계속 대학 기출화성학문제들만 풀었어요. 대부분 이어트레이닝에있구요, 풀었던 문제 계속 풀었어요. 풀 때 마다 전 다르게 풀려서. 기억도 안나고^^ 기억나면 안푸는게 나아요.
그래서 학교별로 얘기해보자면 경희대는!! 화성학 이때까지 기출된거중엔 젤 어려웠어요..ㅎㅎ그래도 시간도 두시간주고, 모자르진 않았던거같아요. 풀고도 검토할 시간 있었어요.
문제자체에 동형진행을 요구하는거 같은데 똑같이 안잡혀서 그것도 애많이 먹고.. 페달포인트인지.. 뭔지 어떻게 잡아야할지 좀 난감해서 그것도 애 먹고.. 제 나름대로 풀었어요 동형진행은 최대한 비슷하게는 했는데, 아마 안잡혀서 안잡았을거예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풀었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이번엔 중앙대!! 중앙대는 원래 곡하고 화성학을 같이 3시간인가 주고, 알아서 시간분배해서 푸는걸로 알고있었는데.. 이번엔 따로줬더라구요. 다행히 화성학 2시간정도 줘서 이번에도 시간문제는 없었구.. 중앙대 화성학은 잘 기억이안나서..ㅠㅠ 뭐라 따로 말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느꼈던 난이도는 중 정도였어요. 그냥 역대 기출하고 비슷한 정도. 문제오류 두 학교 다 없었던 걸로 기억하구요.
<청음>
경희대는 청음을 보지만 중앙대는 청음을 안 봐요. 그리고 저는 청음이 아주 약한 편이랍니다. 절대와 상대가 섞여서 가장 듣기 까다로운..
경희대는 단성, 2성만 보는데, 둘 다 무조였던거같고. 이번 시험은 정말 절대음감만을 위한 시험이였던거 같아요. 단성은 옥타브도 장난아니고, 임시표도 많이 붙어있던걸로 기억하고.. 그리고 2성은 5번 전체듣기해서 적는게 전 힘들었어요.
물론 청음레슨을 따로 받긴 했지만 전 이어트레이닝 사이트자체에서 청음 신청해서 들었어요.
이게 진짜 도움되요. 꾸준히 한두 문제라도 풀어볼 수 있는거. 그리고 시창 꼭 하시구요. 제가 그걸 안해서 안늘었나봐요.
후기중에 누가 올린 예상답안 보면 저 2성 거의 말아먹고 왔는데. 붙은거보니.. 뭐... 대부분이 다 못적어서 청음에서 많이 감점안된건가 싶기도하고..ㅠㅠ
<피아노>
피아노는 따로 이수정 선생님께 소개받진 않았구요. 하루에 한시간정도 연습했어요. 이제와서 얘기하는 건데 안치고 넘어가는 날도 종종있구요ㅎㅎ 물론 입시피크때는 매일 쳤지만요. 연습시간 자체가 적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제가 준비한 학교가 지정곡이 나오는 학교들도 아니고 입시곡 자체를 준비할 시간은 넉넉해서... 전 한두시간정도 손 굳지않게 매일 치시는게 적당한거 같아요ㅠㅠ 작곡이 워낙 하루에 해야 될 게 많으니까.. 이건 지극히 제 의견입니다. 그리고 경희대는 미스 정말 나면 안되는거같아요. 들어본 바로도 그렇고..
근데.. 전 미스 두군데 있었어요.. 음을 쳐야되는데 안쳤어요 두 번이나..ㅋ
아!!!그리고 제 수능성적은 정확히 5/4에요. 사탐은 말할 것도 없고. 절대 높지 않죠^^
원래는 이정도로 공부를 못하진 않았어요. 진짜로.
근데 들어본 바로는 경희,중대 성적으론 나쁜 편 아니라그래서.. 내신도 좋은 편은 아니예요. 평균 4등급 정도. 근데 정말 음악과는 어느학교든 내신 비중이 그리 큰거같진 않아요.
곡, 화성학, 청음, 피아노 그리고 성적까지 끝!
이렇게 이어트레이닝클래스로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합격후기를 마칩니다. 원래 글을 많이 써본 편이 아니라 뭐라 쓴지도 모르겠고... 아마 엄청 이상할 거에요. 그래도 다 알아서 이해하시고.. 도움이 됐다면 좋겠어요...
끝으로 이수정선생님 정말 감사드리구요.. 선생님 덕분에 대학이라는 문턱을 넘었네요. 감사해요하트 . 한글로 하트 어떻게 쓰는지몰라서...
그럼 안녕히 계세요 선생님을 비롯한 이어트레이닝의 모든 회원분들~
*댓글
뽀미야! 가서는 더 열심히 해야해~ 좋은 음악성을 낭비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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