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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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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곡에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얼마 후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되어
고 1때부터 레슨을 받았구요.
요번에 서울대 입시 요강이 특별히 다른 해와는 다르게 나왔기에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했답니다..
우선 대위법과 건반화성이라는 항목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더욱 폭 넓은 공부를 해야 했구요. 건반화성 준비는 따로 많이 하지 않고
평소에 선생님과 화성학을 공부할때에 항상 미리 쳐보고 화성감을 익히는데에
중점을 두다가 입시때가 가까워 지면서 숫자 저음과 바하 코랄을 보고 연습하는 훈련을 들였습니다.
형식과 악기가 미리 지정되지 않은 것도 무척이나 많은 준비를 필요로 했는데..
우선 악기론 기초를 공부한 다음 수시 모집때에 변주곡이 나온 것을 보고 변주곡 중심으로 론도,
소나타, 겹세도막형식(복합3부)을 연습했습니다.
다행히도 시험때 바이올린 변주곡 4개를 쓰라는 문제가 나와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있게 볼 수 있었답니다~
청음은 따로 레슨을 받으면서 (4성 청음이 코랄로 나오기 때문에..) 처음에
바하 코랄부터 연습했구요,,
피아노는 바하 푸가 한곡과 자유곡을 치라고 나왔는데..
자유곡은 현대곡을 쳤습니다.
서울대의 화성학 문제 소프라노는 바하코랄 형식이었는데 평소에 바하 코랄을 많이 접해 보고 분석해본
사람이라면 최대한 바하 코랄에 가깝게 풀 수 있었으리라 생각되구요..
베이스 문제는 화성감뿐이 아닌 음악성까지도 평가할 수 있는
하나의 곡 처럼 출제되었습니다. 주제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기능적으로도 완벽할 수 있도록 있어야 서울대 문제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각 성부간의 수직적인 면 보다도 수평적인 면까지 골고루 고려하여 화성문제를 푸는 연습을 많이 해 보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연습했구요..
제 경험상 고등학교 3학년 실기시험을 보기전 몇달간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정말 음악이 좋다는 생각을
하시고 내가 좋아서 배우는 것이라면 자신감을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시라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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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서울대 합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