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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2 한양대 작곡과 합격후기 ㅊㄴ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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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년동안 이어클래스에서 공부했던 최O성 이라고 합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이렇게 글을 쓰게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는 지방 국립대에 입학을 앞두던 상태에서 2월에 이어클래스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당시 대면이었던 수업들을 병행하며, 기차를 타고 서울을 다녀가며 입시 수업을 받았었습니다.
당시 힘든 것은 시간 부족이었습니다 왕복 8시간정도의 이동시간의 거리를 일주일에 2번씩 다녀가며, 시간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차 안에서 레슨 내용을 정리하거나, 공부 환경에 크게 방해되지 않는 과목들, 혹은 인강을 들으며, 낭비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자 했습니다 일주일에 이틀이라는 서울에서의 한정된 시간 내에서, 레슨과 레슨 사이에 독서실이나 카페에서 공부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진행되는 강행군의 일정 속에 체력 관리도 힘들었습니다 서울 레슨 후 집에 오면 쓰러져 자기 일쑤였고, 체중도 3~4kg 빠지며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그래도 잔병치레 없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운동 덕분인 것 같습니다 촉박한 시간들 속에서 하루 2시간 이상은 운동을 수능 전 까지 꾸준히 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해온 운동이 수능 후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다른 친구들 보다 음악성이 뛰어나지도, 음감이 뛰어나지도, 피아노 실력이 뛰어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에게의 강점은 수용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수정 선생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매일 레슨 내용을 기록하고 그 내용을 다음 과제에 녹여내려 애썼습니다 엄희수 선생님께서 조언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매일매일 훈련해나갔습니다
일 년이라는 짧고도 긴 기간동안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 스스로도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더러 주어진 결과에 있어 어떤 결과든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결과이든 후회는 없고 정말 많은 것을 배워 간 일 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작곡을 시작하기 전에 작곡과라는 과를 전공할 지 꿈에도 몰랐습니다 또, 재수를 하게 될지도 몰랐고, 서울에 올라와 입시 생활을 할 줄도 몰랐습니다 생각해보면 제 입시는 정말 예상치 못한 일들로 가득 찼던 것 같습니다 그 예상치 못한 인생 속 스스로 떳떳할 만큼 열심히 노력한다는 것 자체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난 일년동안 부족한 저를 잘 이끌어 주시고 가르쳐 주신 이어트레이닝 식구들 모두 감사합니다
이수정 선생님, 항상 격려해주시고,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 노력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세세한 레슨이 입시 뿐만이 아니라 음악적 감각을 기르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엄희수 선생님, 평소에도 타이트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해주시고, 어떤 점이 부족한지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하는지 명확하게 설명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청음 과목 외적으로도 타지생활 힘들다고 챙겨주시고, 고민도 잘 들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지호 선생님, 연경 선생님, 주연 선생님, 사실 입시 생활 중 종일반에서 하루종일 저희와 곡으로 씨름할 때 가장 많이 는 것 같아요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이하나 선생님, 슈퍼 몸치인 저와 일년동안 함께 한다고 고생 많으셨어요 입시 막판에는 매일매일 뵈며 함께 고민한 시간들 덕분에 그래도 정말 많이 는 것 같아요 정말 힘들었던 과목인 피아노였지만, 그래도 선생님 덕분에 잘 해쳐나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밖에도 밤 새 피드백 주시고 정말 신경 많이 써주신 김계화 선생님, 화성학과 글쓰기로 도움 많이 주신 신선미 선생님 등등 크고 작은 도움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 입시생활은 끝이지만, 공부할 날들은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지난 날들을 양분 삼아 더욱 성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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