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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2 연세대작곡과 & 숙명여대작곡과 합격후기 ㅇㅇ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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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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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연세대학교 22학번 되는 이수정선생님 제자 윤O린이라고 합니다!
정말 합격하고 너무 행복해 정신이 없지만 감사한 선생님들이 너무 많기에 합격후기를 적어보려고합니다!
우선 제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면 저는 중3 후반즈음 작곡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여기저기 많은 학원을 다녀보았지만 항상 몇가지씩이 아쉬웠어서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마지막에 이어트레이닝에 상담을 받으러 갔습니다.
갔을 때 선생님이 지금까지 썼던 악보를 보시고 선율은 좋다고 해주셨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저는 정말 그때까지 배운 게 많이 없었기 때문에 이수정선생님과 거의 작곡을 밑바닥부터 만들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작곡부터 하나씩 과목별로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1. 작곡
작곡은 앞서 말했듯이 저는 아예 음형이 뭔지 입시작곡이 뭔지 정말 하나도 모르는 그냥 작곡이 하고 싶어서 온 학생이었기 때문에 선생님과 기초부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이 과정은 정말 작곡에 있어서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선생님이 시험 전날까지도 강조하셨던 부분이라 정말 오랜 시간 레슨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화성도 정말 기본 몇 개만 알고 있었어서 레슨 받을 때마다 제가 써간 선율에 새로운 화성을 붙여주시기도 하시면서 곡에 쓰이는 화성도 정말 다양하게 알려주셨어요.
그 단계가 끝나면 B파트부터 클라이막스까지의 진행과 음형까지 파트별로 세세하게 레슨해주셔서 정말 이수정선생님께 잘 배웠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작곡에서 받았던 가장 큰 지적은 선율을 외운다는 점이었는데, 항상 같은 화성을 쓰려하고 모티브 주제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하지 못했던 점이 문제였던 것 같아서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음악 감상을 하고 곡을 쓰기 시작할 때 모티브를 충분히 느껴보고 불러보면서 곡을 써 나가면 좋은 피드백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또 이렇게 외우지 않고 흐름이 좋다고 칭찬 받았던 것들을 생각하면서 곡을 써서 시험장에서 잘 마무리 하고 나온 것 같아요! 작곡입시를 하면서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 것이 음악 감상인 것 같은데요 초반에 감상시험을 봤을 정도로 곡을 쓰는데 곡을 감상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해요! 또 이수정선생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선율이 제일’ 이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이 말이 정말 답인 것 같습니다ㅎㅎ 아 그리고 사보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사보 지적을 받을 때 지적받았던 부분들을 계속 고쳐보고 시간을 내서 완성한 곡을 1-2번씩이라도 다시 그려보는 작업을 했을 때 사보가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 작곡에 또 큰 도움을 주신 지호쌤!! 제가 고2때 선생님께 배우면서 선율도 음형도 많이 성장했던 것 같아요 선생님께서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시고 좋은 얘기들도 많이 해주시면서 레슨해 주셨던 게 정말정말 감사했어요ㅠㅜ 또 제가 선율로 많이 힘들어할 때 선생님이 듣고 도움이 많이 되셨다던 좋은 음악들을 보내주셨는데 그걸 듣고 진짜 힘이 너무너무 났답니다!!
6-7월 쯤 종일반을 하면서부터 종일반의 하루하루는 너무 힘들었지만 매 번 레슨 받을 때마다 배우는 것도 많았고 그것들이 하나둘 쌓여 시험장에서 저만의 무기가 된 것 같아 종일반을 도와주셨던 연경쌤, 주연쌤께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2. 청음
청음은 엄희수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셨는데요! 선생님은 정말 청음계의 이지영이십니다..!
청음이 원래 자신 있는 과목이기도 했지만 선생님 덕분에 청음이 좋아지고 그래서 레슨시간도 모의 시험때도 더 집중해서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고3올라가서 선생님께 처음 갔을 때 선생님께서 기본기들을 처음부터 제대로 알려주셨고 청음에 필요한 자료들도 무척 빵빵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절대음감이어도 꾸준히 훈련하지 않으면 무너지는 것을 모의시험을 볼 때마다 느껴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눈에 보이는 곳에 두고 건반화성이나 리듬시창을 많이 하려고 노력을 했어요. 그리고 청음은 매달 보던 시험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매번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점과 항상 모르는 진행같은 것들을 확인하면서 제가 부족한 점이 뭔지 알게되는 게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항상 퀄리티 높은 문제들을 만들어주시는 선생님을 존경하고 또 존경합니당ㅎㅎ
절대음감에 현역 때 선생님과 훈련을 빡세게 해서인지 재수 때는 청음이 그렇게 심하게 발목을 잡진 않았지만 조금만 소홀해지면 나오는 잔실수들까지 회복하는 법들을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며 시험 전날까지 그것만 생각하면서 갔던 것 같아요. 시험 전에 새벽까지 했던 청음 종일반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선생님은 청음뿐만 아니라 여러부분에서 저희를 엄마처럼 돌봐주시고 총괄해주셨는데ㅜㅜ 진짜 너무 감사했어요 선생님 없는 이어는 상상도 못합니당...!!!!!
3. 피아노/화성학
다음으로 피아노는 저는 이하나 선생님께 배웠는데요! 피아노에서도 음악성은 좋지만 표현을 못한다는 점이 젤 큰 문제였던 것 같아요. 또 제 힘 없는 터치 때문에 선생님께서 무척 고생을 하셨을 듯한..ㅎㅎ 정말 하나쌤이 만드시는 음악이 저랑 정말 잘 맞았고 가끔씩 선생님 말씀을 제가 이해 못 할때마다 어떻게든 쉽게 풀어서 제가 이해할 수 있게 해주신 게 진짜 감동이었어요ㅠㅠ 피아노에서 들었던 지적은 레슨 땐 이해한듯한데 다음 레슨 때 오면 전과 똑같아진다는 지적을 항상 받았어요. 저는 연습을 한다고는 하는데 방법이 잘못된 건가 싶기도 하고 그거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서 레슨 끝나고 집에 오면 레슨 때 한 녹음을 더 꼼꼼히 듣고 악보를 보면서 그 날 레슨 내용들을 정리한 게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또 피아노는 마지막엔 거의 매주 있었던 홀테스트 덕도 정말 많이 본 것 같습니다. 무대 공포증에 있어선 저는 인데놀도 청심환도 모두 안맞았던 사람으로서ㅠㅠ 정말 몸에 벨 듯한 연습밖에 없다고 생각을 했어요 제가 피아노를 그렇게 잘 치진 않았지만 그래도 제가 무대 때마다 했던 생각은 매 마디를 정신을 차리고 지금치는 부분 그 다음마디에서 지켜야 할 것들을 생각하면 덜 떨린다고 느껴졌던 것 같아요! 긴장하는 게 너무 심해 페달을 밟는 발까지 떨리던 저도 해냈는데 이렇게 한마디 한마디 쳐나가면 아주 떨리진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화성학은 신선미 선생님께 배웠는데요. 저는 고2때부터 가끔씩 개인레슨도 받으며 선생님한테 화성학을 배워왔는데 선생님께서는 화성학에 주로 쓰이는 진행들을 건반으로 연습을 많이 시켜주시면서 화성감에 대한 이해를 빠르게 시켜주신 것 같았습니다! 또 마지막엔 문제풀이에 대한 개개인별 피드백을 해주시면서 제가 시험장에서 해야될 것과 하지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셨던 게 좋았던 것 같아요
4. 수능/생활
저는 저희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한 이유가 제 수능성적이.. 현역 때도 그렇고 재수할 때도 성적이 낮아서... 막 도움이 되는 후기를 적진 못할 수도 있지만요..!
그래도 제가 무조건 지키려고 했던 거는 오전-낮에는 공부 오후-밤에는 실기 이렇게 시간을 나눠놓고 그 시간에 딱 할 거 집중만 하려했던 점 그리고 피아노는 무슨일이 있어도 하루에 2시간 씩은 연습하려했던 점이에요!
선생님들께서 플래너까지 관리를 해주셨는데 경고도 많이 받았지만(..ㅎㅎ) 시간관리 하는데엔 매애애우!!!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말 현역 때 쓰라린 아픔을 겪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서 내가 이렇게 하는게 잘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는 하루하루를 정말 많이 보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다른 거 다 필요없고 시험장에서 모든 과목을 선생님들께서 하지말라는 거 하지말고 배운대로만 후회없이 하고 나온다면 합격한다고 장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역 때 겪을 거 다 겪고 재수 시작할 때 고민없이 이어트레이닝을 선택한 이유도 어딜가도 여기 계신 선생님들처럼 훌륭하신 분들을 못만날것같아서..ㅜㅜ 정말 선생님들 영향이 가장 컸답니다..!!!!
음대입시에 ㅇ도 모르던 저를 어떻게든 만들어주신 이수정선생님, 엄희수선생님, 이하나선생님, 신선미선생님, 박지호선생님, 이연경선생님, 조주연선생님, 이세영선생님, 김계화선생님, 강윤미선생님, 박동주선생님께 정말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젤 고맙고 미안한 울 엄마 아빠 언니 동생 사랑해ㅜㅜ 그럼 합격후기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모두모두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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