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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청음수기-윤 태영 회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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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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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윤태영군의 청음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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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하..제가 청음 수기를 쓰게 될 줄이야;;설마 ㅡㅡ
아직도 잘 안되는 청음이지만 그래도 써보겠습니다.
전 작곡을 고1초부터 했구요 청음을 처음해본 건 고3초여름 경이었습니다
그 시절..저희 선생님께서는 제 청음 실력에 놀람을 금치 못하셨죠..
의미심장한 이 한마디..
“내가 20년 레슨하면서 너같은 애는 처음본다. ”
그렇습니다..전 청음을 지지리도 못했던 것입니다..더군다나 음정관계를 파악해서 적는
상대음감도 아니고 한마디는 틀려도 다음마디를 맞게 적는..불가사의한 존재였습니다ㅡㅡ;
음감이 없었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한달 정도의 청음 레슨 끝에 선생님께서 내리신 결정은
‘다른 선생님을 구해라’였습니다. 저희 선생님 제가 절대음감인 줄 아셨나 봅니다.
이렇게 청음을 못할 줄은 몰랐다면서 선생님께서도 너무 늦은 걸 이야기 하시더군요
다른 선생님께 청음만 할 수 있는 형편도 안되었고 제가 사는 곳은 지방이라 청음 레슨
선생님을 구하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레슨선생님들께서 제일 귀찮아 하는 것이 청음 레슨이라고..ㅡㅡ;;
아무튼 그러던 중에 친구의 권유로 이어트레이닝을 처음 접속하던날..정말 좋더군요 전 당장 기초단계부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그 해 입시는 여러 원인으로 실패 했지요 그 때도 하루에 2시간씩 청음을 몇 개월한 결과 3단계정도까지는 들리더군요..ㅡㅡ얼마나 못했으면..
그 당시에 저는 절대음감으로 키우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조성청음으로 가니 무지했갈리더군요..
2003년 입시는 어떻게 돼서..끝이 났구요 여러 사정으로..(청음 이외에;;)지방대학에 갔는데..올 것이 온거죠..학과 37명이 시창수업을 다같이 받는 것이었습니다..
가뜩이나 여자가 월등히 많은 그런 클래스에서 시창도 못하는 저의 목소리는 기어 들어갔습니다. 정말 머릿속에서는 웬만큼 나오는데 입이 안따라 주더군요..;;
머 그런대로 시간이 가고 시창청음 중간고사 1주일 전..저는 연습실에 오전 9시부터 나가서
틈틈이 시창 연습을 했습니다. 목이 다 쉬었죠.. 어딜가든 시창책을 가지고 다녔고 심지어 음정관계를 생각해서 간단하게 머릿속으로 작곡까지 했습니다. 시험 당일 지방대학이라 그렇게 높은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창청음 시험은 나름대로 만족하게 봤습니다 선생님께서 놀라시더군요 ㅡ,.ㅡ;;
저는 지금 04년도 입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학가서 게으름을 피워서인지 처음에는 청음이 잘 돼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대학에서 파고든 시창청음은 저에게 약간의 희망을 안겨주었죠 ‘하면 된다!’ 였습니다. 전 상대음감 쪽이라 절대음감으로 만들려고 하면 반반이 생겨서 지금은 그냥 상대음감을 키우는 중입니다. 자꾸 절대와 상대가 섞여 버려서요..이거 꽤 골치 아프고 짜증납니다. 안당해 본 사람은 몰라요;;
재수를 하고서부터 하루에 못하면 1시간 보통 2시간정도 청음에 투자를 하는데요. 그러던 중 큰맘 먹고 해야지 하고 정액제를 신청했습니다. 8단계는 무리다는 운영자님의 말씀에..
오기를 가지고 달려 들어서 했습니다. 8단계 완성해 보이겠다고 큰 소리는 쳤는데 결국 못했네요..^^;; 그래도 성과는 좋았습니다. 뭐 딱히 수기라고 제가 어떻게 공부했는지에 대해 딱히 쓸말이 없네요..ㅡㅡ; 시창위주의 청음이었습니다.
청음이란 것은 노력입니다 해서 안되는 것은 없다 이겁니다.
물론 청음을 타고난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난 왜 절대음감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한 적도 많았습니다. 청음을 워낙 못했기에.. 하루에 3시간씩 한 날은 머리에서 음이 떠나질 않았고 머리도 많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전 지겹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시창과는 궁합이 맞는지 틀려도 안되도 재밌더군요 ㅋㅋ
시창청음은 투자한만큼 얻는 것이 사실입니다. 단기간에 실력을 늘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정말 벼락치기 일 뿐 오래가지 못해요. 제가 언젠가 이어게시판에 나만의 노하우도 생겼다고 하니 어떤 님께서 그 노하우가 뭐냐고 물으신 적이 있지요.
그 노하우는 투자(노력)입니다 운영자님이 어떤분은 일주일만에 5단계를 했다고 하셨지요? 그게 전데요..ㅡㅡ;; 여러분은 제가 그 일주일을 어떻게 쓰셨을 거 같나요? 물론 그 전부터 청음을 해오긴 했습니다만.. 전 그 일주일을 청음과 더불어 살았습니다..ㅡㅡ 청음은 나의 친구~
전 지금 6단계 정도를 하고 있는데요 이어트레이닝에서는 하지 않고 현재 오프라인으로만 하고 있습니다. 주로 시창을 하죠 이번 입시에 성공하면 고등학교 때 가르쳐주신 선생님을 찾아뵈야죠 그럼 아마 기절하실겁니다 ㅋㅋ
모든 것이 다 똑같겠지만 용기&자신감&노력이 있다면 누구나 다 좋은 결과를 보리라 생각됩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우리 모두 열심히 해서 입시 성공하자구요!!^^
워낙 글재주가 없어서 따분하셨겠네요..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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