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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실시 모의테스트심사후기지도:운영자이수정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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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천광우 선생님의 말씀에 100% 동의합니다.
젤 마지막시간 화성학 tip 시간에 총 평가를 하였던 것을 몇가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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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그 실력들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예전같으면 두리뭉실 쓰고 말았을 평가를 이번에는 매정할 정도로 평가를 썼습니다.
잘된 부분은 전혀 칭찬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1. 틈만나면 중요하다고 말했던 '선율' 에 대한 부분이 아직도 많이 미흡하였습니다.
2. 가장 눈에 보이는 부분은 B도 중요하였지만 역시 A의 3, 4마디였습니다.
주어진 모티브를 어떻게 받아주는가..이것이 제 눈에는 가장 눈에 띄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모의테스트 실황보고에 올려질 잘 된 작품들이 우수합니다.
3. 숙대, 경희대 모티브 쓰신 분들..
화성적 베이스에 근거한 선율이 아니면 그 모티브는 도저히 소화가 불가능합니다.
머리속에 화성들이 파노라마 펼쳐지듯 펼쳐지면서 그 위에서 선율들이 놀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뭔 화성인지, 어떤 선율인지 전혀 진행감이 없습니다.
4. 연세대 작곡모티브는 멘델스죤, 슈만, 브라암스를 공부한 학생이라면 '물만난듯' 음악어법을 표현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학생이라면
'무늬(악보에서의 모티브 형태)' 만 비슷한 악보가 되었을 것입니다.
5. 서울대 학생들의 작품은 '말은 되나' 퀄러티 면에서 저의 기대를 충족하지는 못하였습니다. 말이 되더라도 하나하나의 단락 구성을 좀 더 치밀하게 하고 , 바이얼린의 소리의 표현을 더 공부하였으면 합니다.
오히려 2개의 악기가 받아주는 부분보다 2개의 악기가 같이 나오는 부분을 더 음악적으로 만들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6. 단국대 모티브...갠적으로 잼있겠다고 낸 문제인데..잼있게 쓴 학생이 한명도 없없습니다. 유감...
7. 연세대 2성, 꽤 많은 학생이 2성을 쓰긴 했지만 '대위' 의 구성을 갖춘 학생은 한명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학생인 경우 선율의 흐름이 부족했기에 잘된곡으로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8. A조 피아노의 실력이 매우 훌륭했다고 김규희 선생님께서 칭찬하셨습니다.
그에 비해 B조는 준비가 덜 된 친구들이 많았다고 하시더군요.
9. 청음.....단국대 청음 시간에 9마디인데 8마디라고 혼란을 주었습니다. 죄송합니다.
10.청음 문제 난이도를 지적한 서울대 학생이 있었습니다.
난이도...결코 쉽지 않습니다. 학생이 잘 썼습니다^^ 다른 서울대 학생들 못 적은 학생 많습니다. ..
11. 한양대 학생 지원자가 거의 10명정도 되었는데..시험 도중에도 그랬고 끝나고도 개인적으로 이런 질문을 하더군요..
"샘, 12마디는 어케 쓰는 건가요? 한번도 안 써봐서리.."
당황스런 질문입니다. 한양대를 준비하면서 12마디를 한번도 안 써보다니..
지금이라도 준비하면 늦지 않으니 어서 공부하세요.
12. 마지막입니다.
"네가 쓴 곡 중에서 단 한 프레이즈라도..아니 단 1마디라도 네 스스로 미치도록 좋은 부분이 있느냐?"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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