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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총신대 시험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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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면접과 성경고사가 있었습니다.
역시 기독교 학교라 그런지 기도로 성경고사를 시작하고, 분위기 매우 좋았습니다 ^^;;
이번년부터 주관식 문제가 안나오더군요. 그대신 40문제~
40문제라고 해서~ 많다고 하실 분들 계신데, 어려서부터 교회 꾸준히 다니셨으면 왠만한건
다 풀겠더군요. 총신대 시험을 보면서 안건데, 항상 정시간보다 일찍 시작을 합니다. 너무 좋더군요.
저번 경희대는 시간을 오바해서 시작하는데 총신은 그 반대로 8시 시작이라면 교수님들이 30분 일찍 들어오셔서 바로 나눠주시고, 막 문제 풀어도 암말 안하더군요 ^^;;
아무튼 성경고사를 거의 20분만에 후다닥 풀어버리고 말았습니다. 1/4정도만 찍고 ㅋ
그리고 다 끝나고 바로 면접을 보더군요. 개인 면접을 봤습니다.
질문은 작곡을 시작한 시기, 힘들었던 점, 베토벤과 쇼팽 음악의 차이점, 베토벤은 어느 시대 사람인가(유일하게 답 못함 ㅋ 전 이런거 하나도 몰라요 ㅋ), 존경하거나 만나고 싶은 작곡가.
이 질문 한거 같네요 ㅋ
면접이 합격 당락만 결정한다고 해서 뭐 별 무리 없이 봤습니다.
다음 날 되니 참 일정 빡빡하더군요.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저는 지방 살다보니 새벽기도 끝나자마자 부랴부랴 서울로 갔습니다. 매번 ㅋ
1교시에 화성학과 작곡을 같이 보더군요. 거의 4시간 30분을...
죽는줄 알았습니다. 잘 풀어나가서 지겹진 않았는데 왜이리 목이 아픈지 ㅋ
긴장도 잔뜩해서 소화도 하나도 안되고 말입니다 ㅋ
1시에 끝이 났던거 같습니다. 작곡은 A-연결구-B-연결구-A'-코다 이렇게 형식만이라도 완벽히 끝내고 화성학도 소프라노 베이스 각각 8마디씩 나온거 같네요.
후회없이 잘 풀었습니다.
바로 피아노 시험을 보더군요 ㅡㅡ;; 20분 후에.. 더구나 최종 연습이 없는게 좀 그랬습니다.
좀 쉬는가 싶었더니 바로 시험을 보니 참 사람 죽겠더군요. 몸에선 막 약간 열나는거 같기도 하고,
피아노 시험 보는데 거의 틀렸습니다 ㅋ
경희대에선 피아노 막 연습 열심히 해서 틀리진 않았는데, 여기선 중간에 치다 서버렸네요 ㅋ
빡빡한 스케쥴도 무리가 있긴 했지만, 연습이 부족한건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ㅋ
아무튼 피아노를 제일 망쳐버렸습니다.
이제는 기도로써 마무리 준비하려구요 ^^;;
합격했으면 하는 소원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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