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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04 이화여대 합격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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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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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올해 이화여자대학교 04학번으로 합격하게된 학생입니다~
제가 입시공부를 할 당시 이어트레이닝에 들어오면서
아~ 나도 합격해서 합격후기를 꼭 쓰고 싶다....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ㅋㅋ
그래서 이렇게 써봅니다` 쑥쓰럽네요~~^^;;
전 사실 숙대 수시를 봤었어요~ 근데 당빠..떨어졌죠///..
그래도 이대 붙어서..~~ 기쁘답니다~
전, 작곡을 좀 일찍 시작했습니다~ 고1때 부터했거든요;;
저희 선생님께선 고1때 부터 했으면 서울대 가야된다고 하셨지만;; 전 그정도 그릇이안된듯해요
왜냐면 전 너무 게을렀거든요;; 오죽하면 레쓴 쌤께 한번 짤리기까지...흑흑~ 너무 아픈 과거였습니다.
빌고 빌어서 다시 배웠죠.. 태생이 좀 게을르다 보니까 작곡이 너무 힘들었어요 할게 한두개가 아니잖아요;;~
제가 봐도 좀 문제가 많은것 같아요;; 그래서 우선 입시를 준비하시는 분께는
전 무조건~ 열심히 하라고 합니다..;;; 제가 안했기 때문에 후회가 많이 되거든요~
근데 제가 어떻게 이대를 붙었냐구요? 음.. 아무래도 주님께서 보내주신듯.;;해요~
ㅎ ㅏㅎ ㅏ~ 기도는 매일 했거든요;;
음....~~~전 우선 청음에 좀 강했습니다~ 웬만한건 다 듣고;; 화성청음도 ..
막판에 리듬청음이 좀 안돼서 매일 갖고 다니면서 ~ 리듬청음 했던 기억이 나요.`;;
남보다 진도도 좀 빨랐거든요~ 이해력이 좀 빨라서 화성학 도 이해는 빨리 하는;;
근데 기억력이 안 좋다보니까 화성학을 너무 많이 틀렸었어요 ~ 이번 시험에서도
화성학을 제일 못 본듯 해요;;
그리고 곡은...~ 처음엔 선생님 께서 정해주신 스타일~ 대로 매일 그렇게만 썼습니다
전 그 당시 이렇게 생각했었거든요
어짜피 입시때 딱 한곡만 쓰니까 각 박자별로 한 패턴만 잘 쓰면 되지 않은가;;
근데 그게 큰 낭패였죠;; 그 덕에 넌 변화가 없다고 혼나기도 많이 혼나구요~
그래서 나름대로 생각 많이 해서 새로운걸 써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고;;
제 곡은 A와 B 가 좀 확연히 차이가 났어요~ 그냥 그림만 봐도 너무 다른;;
꼭 딴곡 두개 붙여놓은것 같았죠 결국 시험 한 2주전부턴 스타일을 완전 바꿨어요
거의 기본에 충실해서 A와 B가 비슷하게~ 그러면서 또 다르게 발전해가는;;
2주동안 썼던 곡들이 많이 도움됐던것 같아요~ 시험때 나온 패턴이 2주동안 썼던 것 이랑 비슷한게 나왔거든요~
참, 이건 좀 다른 얘긴데 갑자기 생각나서요~
제가 고2때 곡 쓸때 얘긴데요~ 그때 제가 곡을 아주 막 썼거든요~
진짜 제가 쓰면서도 맘에 안 들었죠;; 다음곡 잘쓰지 뭐~ 이러면서 진짜 숙제인 곡으로 썼는데;;
콩쿨을 나가게 된거예요~ 근데 ;; 제가 전날 썼던 곡하고 모티브가 똑~!! 같아서;; 깜짝 놀랬던 적이 있어요~ ㅋㅋ
입시 준비하시는 분들도 꼭 시험이라 생각하고 쓰시는거 중요한거 같아요;; 어쨌든 세상엔 하나뿐인 내 곡이니까요~~^^;;
할튼 곡은 그랬고요.. 피아노~!!;;; 아주 문제가 많았죠;;
제가 거의 연습을 안했거든요;; 안 치는 날도 많고;; 미친거죠;ㅋ
게다가 피아노 쌤도 너무 착하셔서;; 저같이 게으른 애한테는 너무 안 어울리시는 분이었어요
전 약간 무서운 선생님이 해야 좀 하는 타입 이었거든요~;;
그래서 작곡 선생님께서 무지하게 걱정하셨어요 너 떨어지면 피아노 때문이다 라면서;;
저도 좀 많이 걱정이 됏어요~ 제가 입시때 발트슈타인 쳤는데요~
다행이었던거는 그 곡을 좀 오랫동안 잡고 있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악보는 눈감으면 그냥 떠오를 정도;; 물론 다들 그러시겠지만요;;`~
할튼 그랬는데 제가 피아노를 너무 못치니까..
(게다가 이대는 피아노 점수 배점이 무지 크더군요;;)
시험 보기 한 2주전정도에 피아노 쌤을 바꿨습니다.;;
완전 모험이었죠. 게다가 바꾼 피아노 쌤은 그전 쌤과는 곡해석도 스타일도 완전 반대인거예요
그치만 사실 전 바꾼 쌤 스타일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좀 열심히 연습했었던 기억이 나요..~그리고 레쓴도 매일 갔었거든요;;
하하~;; 쓰다보니 좀 길어졌네요~
전 제가 이대간거 제가 고3때 공부한걸 생각해보면 좀 과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타고난게 아무리 많다해도 열심히 노력하는 건 따라잡을 수 없잖아요;;
그치만 이대가 기독학교라서 혹시 주님께서 절 쓰시려고 보내주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쨌든 지금은 너무 기쁘구요~ 입시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꼭 좋은 일 있으시길 바랍니다~ 혹, 떨어지더라도 주님께서 더 큰 일에 님을 쓰려고
그러시는 거일 거예요~ 그러니까 모두들 열심히 하세요`~~
그럼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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