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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추계대 합격후기-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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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첫날이 피아노 시험날 이었어요.
많이 듣는다고 알려져서(요강에 10분이내라 써있어서) 굉장히 걱정했어요.
특히 전 연대 지정곡 베토벤 32번을 쳤는데요. 서주가 길다보니..
피아노는 예상보다 조금 들었어요, 한 2분에서 2분 30초정도 들은것 같네요.
곡에따라 다른것 같구요, 일단 다른분들과 다른곡을 치는게 어디든지 더 좋지 않을 까 새삼 느꼈답니다 ;; 기다리면서 듣기도 조금은 지겹더라구요..
공개였구요 특이한건 교수님들이 2분정도 계셨던거 같은데 컴퓨터 앞에 앉아
계시더라구요, 피아노 치는데도 계속 자판으로 채점(?) 하시는것 같았어요 소리
가..
피아노상태는 전 사실 그냥 그랬던것 같아
요. 물론 시험볼떄 꼭 좋은피아노로 보라는건 없으니까..좀 가벼웠답니다 소리는 제가 여잔데 좀 힘이 좋은편이라;;; 울림이 좀 컸던것 같아요. 답답한 소리는 아니구요.
다음날은 곡이랑 화성학을 봤는데요.
오전엔 곡시험이 있었어요. 모티브는 좀 단순했는데 그다지 좋진 않았던것 같아
요;;(물론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3시간에 3부형식이었어요.
그 모티브를 받고 한참을 고민하고 곡을 써서 그런지 24마디 쓰니 시간이 딱 맞
더 라구요. 원레 곡을 좀 빨리 쓰는편인데도 말이죠..그점이 약간 아쉬웠어요.
마지막 코다4마디를 쓰려다 시간이 끝나서...
마디 제한이 없어서 24마디 쓰면 떨어진다는 말도 있었는데요, 제가 된걸 보면
그것도 아닌가 봅니다;;;;
시험장 분위기는 아주 지극히 자유로웠구요. 시험장은 대학원 새건물에서봤는데 책상이 아주 널직하니 좋았어요.
오후엔 화성학시험을 봤는데요.
화성학은 베이스 ,소프라노 두문제고 마디수는 각각16마디 정도 였구요,
3시간 이었어요.
베이스는 많이 아시는것 처럼 이번에도 엄청난 숫자들로 저음이 써져있었고
가끔 소프라노 음이 써져 있었어요. (숫자로)
소프라노 문제는 굉장히 선율적이었구요, 중간에 6마디정도 동형진행이 나왔구
요.
화성학은 조성만 잘파악하셔도 시간내에 풀수있을거에요.
전체적으로 재학생들이 너무 잘해주시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글구 다른대학보다 좀 자유로운(?) 분위기였구요 좀 심할떄두 있어서 좀 산만하
다고 느껴지기도 했구요..
사실 전 피아노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던터라 별로 아쉬움이 없었는데요
곡이 제일 아쉬움이 난네요..어쩃든 돼서 다행이긴 하지만요..
아 화성학 어려웠다고 하시는분들 많으시던데요,
이부분엔 좀 할말이 많아서..
이렇게 말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사실 전 좀 쉽게 풀었거든요...
시험지 받구 베이스에 숫자가 많아서 겁먹구 그러다보면 시간이 부족하고
그런것 같은데요, 사실 베이스에 숫자저음있는게 좀 더 쉽게 풀수 있다고 생각
하거든요, 물론 소프라노나 내성을 생각하다보면 라인 나오기가 어려울수고 있
지만요..
전 화성학 풀고 1시간이 남아서 음표 까맣게 칠하고;;;
제가 꼭 하고싶은 말은요,
일단 추계같은경우는 (물론 다른학교도 마찬가지) 꼭꼭 기출문제 풀어보셔야
하구요, 문제를 받았을떄 겁내시면 안돼요..
화성학 풀고나선 꼭 피아노로 쳐보셔서 음감을 느끼셔야 되구요.
곡은 길이보단 내용이 중요한건 어느학교를 가건 마찬가지구요.
피아노도 끝나고 우시는분들 꽤 계시던데 후회없이 연습해야 하구요..
아 이번에 연대 지정곡 치신분들 꽤 많았던걸로 알거든요?
물론 저두 연대를 지원하다 수능관계로...;;;;;;;;
저같은 분들이 꽤 많았어요..남자분들도 많았구요.
청음 시험과목에 없다고 소홀히 하지 마시구요...
저도 여기있는 7~8단계까진 들을수 있거든요;;
아 수능도 열심히 하시구요..
그부분이 좀 후회되긴 하네요..
여기 추계에관해 좀 정보가 부족한것 같아 후기를 써봤어요..
내년에 추계지원하시는 분들 모두 잘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궁금한점 있으면 메일 주시구요..
metyl999@hanmail.net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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